■ 5월 13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어제와 달리 미국 시장 반등에도 강한 반등을 보이지 못한 채 기관의 매도 전환 속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장중 수출지표의 개선과 정부 정책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외국인이 이틀만에 업종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보인데다 기관이 양시장 모두 차익 매물을 쏟아내면서 속도는 둔화됐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은 장중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0.4% 상승한 19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3907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한 반면 외국인은 768억을 샀지만 업종별 차이가 컸고 개인은 화학주와 증권주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을 대부분 강하게 매수해 291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장중 지수 2000선 돌파에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고 정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그린에너지 관련주들이 대거 반등하며 화학업종도 강세였습니다. 풍력주와 두산그룹주의 반등에 기계업종도 양호했고 엔씨소프트와 리츠, 카카오 상승에 서비스 업종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보험업종은 하락했고 건설업종과 통신업종도 약세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 올라 716선을 기록하며 연중 지수를 보였습니다. 기관의 매물 속에 상승속도가 둔화됐으나 종목장세는 이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514억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1억과 292억을 순매수 했습니다

업종별로 전파기지국이 급등하며 통신서비스 업종이 상승했고 인터넷업종과 통신장비, 금속업종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과 오락문화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풍력주와 수소자동차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동국S&C가 상한가에 들어갔고 삼강엠앤티, 유니슨도 크게 올랐습니다. 풍국주정과 이엠코리아는 고점 대비 상승폭을 줄였지만 5% 이상 상승했습니다. OCI와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주도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온실가스 관련주와 전기자전거 등 녹색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모두 강세였습니다.

중국 양회가 열리며 7대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5G장비 종목들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유비쿼스와 이노와이어리스, 다산네트웍스가 거래가 급증하며 지수대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재료가 노출된 보안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에 한국전자인증과 라온시큐어 등이 거래가 감소하며 하락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한 보험주와 통신주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존 월리엄스, 클라리다, 제롬 파월 연설

경제지표

유럽 5월 종합 PMI, 독일 5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미국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 4월 기존주택판매, 5월 종합PMI
일본 BOJ 긴급정책회의

실적

미국

장전 : 베스트바이, 갭
폐장후 : 엔비디아

■ 전망과 포인트

1950선 돌파 이후 가속이 붙을 것 같았던 국내 증시는 기관의 속도조절로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관련주로 매기를 집중시키며 급등하는 등 상승에너지는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추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으나 정부 정책이 어디에 집중되고 예산 효과는 얼마나 나타날지 예측하기 이른 만큼 초반에 과열 양상이 나타난다면 추가 매수보다 경계감을 가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오히려 미국 시장처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온택트 관련주와 경기회복에 민감한 대형주들의 순환매가 예상되는 국면임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의 연결고리는 온택트와 실적 기대 낙폭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내일의 체크 포인트는 미국 실업지표가 여전히 시장 예상만큼 빠르게 줄어드는지 또 중국 양회는 강력한 부양책을 내어 놓을지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 지수가 이미 3분기 회복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모메텀이 떨어지면 현재 지수대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속도와 레벨에 집착하기 보다 보유 종목의 반등 탄력이 확대될 수 있는지 잘 점검해 봐야 하겠습니다.

5월 21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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