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본부 내 기업경쟁력제고지원단→ ‘기업구조조정3실’로 확대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산업은행이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구조조정본부를 확대 개편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산업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가 제시하고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가 운용방안을 발표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할 조직인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
기업금융부문 산하에 설치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는 기금 운용계획 수립, 채권발행 등을 담당하는 ‘기금사무국’과 자금집행과 사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기금운용국’으로 구성된다.
기금본부는 산은의 기존 기업금융 기능과 연계해 기간·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기업 경영애로 해소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 35명 규모로 출범하는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는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다음주 공식 출범식을 열고, 기금운영계획 등을 결정하는 제1차 기금운용심의회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사전적 기업개선 및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기업들의 선제적 집중관리를 위해 구조조정본부 내 기존 ‘기업경쟁력제고지원단’을 ‘기업구조조정3실’로 확대 개편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 기업을 신속·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국내 기업의 고용 및 경쟁력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