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헬기타고 LG화학 사고현장으로…"원점서 근본 대책 마련하라"
구광모, 헬기타고 LG화학 사고현장으로…"원점서 근본 대책 마련하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5.20 16:09
  • 최종수정 2020.05.20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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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실패 시 한 순간에 몰락 …경영 최우선 순위에 안전환경 둬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자료사진=LG)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자료사진=LG)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헬기를 타고 LG화학 대산공장이 있는 충남 서산으로 향했다. 구 회장은 전날 발생한 사고 현장과 수습 상황을 살핀 뒤 경영진에게 안전환경 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도 높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LG화학 대산공장을 긴급 방문하고, 인도와 국내 사업장에서 일어난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며 재차 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 

구 회장은 "최근 잇따른 안전환경 사고에 대해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원점에서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기업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환경, 품질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했을 때 한 순간에 몰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안전환경은 사업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중의 기본"이라며 "CEO들이 실질적인 책임자가 돼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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