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베어스야구단 매각? "절대 그럴 일 없다"
두산그룹, 베어스야구단 매각? "절대 그럴 일 없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5.20 10:05
  • 최종수정 2020.05.2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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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채권단 요구에 "고려대상 아냐‥자구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3조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안에 '두산베어스' 야구단 매각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산중공업 채권단은 두산그룹이 운영중인 야구단 '두산베어스' 매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두산솔루스, 두산퓨어셀 등 주요 계열사나 두산타워, 골프장 등 매각을 주문해 왔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야구단 매각이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두산그룹은 이같은 채권단의 야구단 매각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두산 관계자는 인포스탁데일리에 "(두산중공업) 채권단 측에서 야구단 매각 이야기를 꺼낸 것은 맞지만, 그룹 차원에서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자구계획안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두산베어스는 두산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3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두산베어스는 프로 원년인 1982년을 비롯해 통산 6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명문구단이다. 

지난해 포브스코리아 평가에 따르면 두산베어스 가치는 시장가치 370억원, 경기장 가치 1099억원 등 총 1907억원에 달한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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