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비금융 빅데이터 활용 '韓 금융혁신' 지원
SK텔레콤, 비금융 빅데이터 활용 '韓 금융혁신' 지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5.19 10:28
  • 최종수정 2020.05.19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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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11번가와 협력…중소 셀러 대상 '이커머스 팩토링' 선봬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SK텔레콤)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의 협력을 통해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이는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으로, 지난해 10월 SK텔레콤이 이통사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 후 출시한 첫번째 이커머스 소상공인 대상 혁신금융서비스다.

이를 통해 11번가 중소 셀러들은 매출 규모 등의 검토를 거쳐 기존 대출과 별개로 최대 3000 만원까지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도 시중에서 제공하는 이커머스 금융 상품과 비교해 최저 수준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11번가 중소 셀러 최대 4만 명이 금융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비금융 빅데이터 활용해 대한민국 금융 혁신 지원 나선다.(사진=SKT)
SK텔레콤이 비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지원한다.(사진=SKT)

◇ 비금융 빅데이터,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차세대 신용 평가 모델 개발

SK텔레콤은 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셀러의 △매출 및 정산 △고객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판매 품목 △구매자 리뷰 및 고객 응대 정보 등 수 백가지에 달하는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 '셀러 스코어'를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모델의 예측 정확도 값이 0.7 이상이면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개발한 신용 평가 모델 ‘셀러 스코어'는 예측 정확도(AUROC) 0.85를 기록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셀러 스코어는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등급과 상관도가 낮아 독자적인 변별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 금융 정보 기반 신용 평가의 보완 및 대안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우리은행, 현대카드 등 다양한 금융사와 함께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 평가 모델 기반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출시를 논의 중이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비금융 데이터 신용평가를 통해 금융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금융 회사, 커머스 기업 등과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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