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9 개장체크] 시가 반등 이후가 중요
[0519 개장체크] 시가 반등 이후가 중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19 07:59
  • 최종수정 2020.05.19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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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치료제 기대감에 급등
국내증시, 수급 충돌에 1900선 횡보 지속
시가 출발 이후 수급 개선이 나타나는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5월 1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 우려에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도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수하며, 지수에 힘을 보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1% 상승한 1,937에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1억, 33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외국인 역시 931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지만,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수하며 반등 탄력을 제공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희토류 관련주의 상승에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수급 개선 효과에 반등했습니다. 증권 업종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가스 업종이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69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으나, 오후 들어 매물을 출회하며 83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 역시 84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052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급등했고,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 역시 개별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은 오후 들어 나타난 바이오의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중국에서 신규 코로나 환자가 줄어들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48% 상승한 2만 13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24% 오른 2,875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0.58% 오른 2만 3,934에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69% 하락한 1만 740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의 1차 임상 효과에 증시는 급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85% 급등한 2만 4,597에 S&P500지수는 3.15% 뛴 2,953에 나스닥 지수는 2.44% 뛴 9,234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백신 관련 소식과 미중 갈등에 주시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5.67% 상승한 1만 1,05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5.16% 오른 4,49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4.29% 뛴 6,04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1.3% 하락마감, 유가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봉쇄 완화과 본격화된 것과 더불어 사우디 등 중동 국가의 추가 감산에 8.1% 급등한 31,8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모더나의 치료제가 긍정적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상승출발했던 증시는 유가의 추가 상승과 파월 의장의 긍정적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오후장까지 힘있는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낙폭과대주의 제자리 찾기가 강하게 진행된 것도 큰 특징입니다. 다만 코로나 19 수혜 종목들은 시장 급등에도 다소 주춤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유가 급등에 에너지와 경재 재개 기대감에 산업재가 폭등했고 낙폭과대 금융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임의 소비재와 헬스케어는 상승했지만 시장 상승률 수준을 밑돌았습니다.

종목별로 낙폭과대주가 반등했습니다.

보잉과 유나이티드 항공,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노르웨이 크루즈, 메리어트 등 소위 셧다운 피해주들이 반등을 이끌었고 유가가 30달러를 회복하면서 할리 버튼, 마라톤 오일도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엑슨모빌과 쉐브론도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백신개발의 청신호를 올린 모더나가 급등한 것과 달리 암젠, 클로록스, 길리어드 사이언스, 버텍스 파마슈티컬스,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는 하락했고 캠벨수프와 도미노피자 등도 소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줌비디오와 게임주, 넷플릭스도 소폭 약세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바이두는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며 장중 상승폭보다 더 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국립보건원과 함께 백신 개발작업을 하고 있는 모더나는 개발중인 백신이 1차 임상시험 결과 시험 대상자 모두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은 워싱턴 보건 연구소에서 18세에서 55세 성인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 기술 자문 회사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레터지는 화웨이 분쟁은 지적 재산권의 또 다른 에피소드일 뿐이라며 미중 긴장에 반도체 종목에 매도세가 나오지만 어떤 약세도 열린 자세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매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영란은행 위원들의 최근 발언을 볼 때 영국의 마이너스 금리는 더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올해보다 2021년에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신용창출에 어려움을 주는 만큼 다른 정책 옵션을 소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체탄 아야 전략가는 올해 급격한 수요 둔화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있겠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는 점진적 수요 회복에 공격적 정책과 탈 세계화로 인플레이션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통화정책당국은 물가가 올라도 21년까지 완화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 모건스탠리는 빠르면 올해 가을 제한적인 규모라도 코로나 19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헀습니다. 그 대상은 모더나, 화이자,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테카를 유력 후보로 꼽았습니다. 시장 규모가 100억에서 300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 전략 대표는 현재 증시는 미국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고 역사상 가장 긴 강세장의 시장을 알렸던 2009년 3월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패턴으로 반등하고 동시에 200일선을 웃도는 종목 숫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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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의
스티브 므누신 장관 상원 증언

경제지표

독일 5월 ZEW 경기기대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모더나가 개발중인 코로나 19 백신의 1차 임상실험 결과에 미국 시장은 에너지, 금융, 소재 등 낙폭과대주들이 대거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아직 2, 3차 임상 실험이 남아있지만 시장에서는 임상실험 대상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되었다는 말에 급격한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이며 장후반 나온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도 여전히 시장 친화적이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기대대로 가을 이전 강력한 백신을 가지게 될지 확인이 필요하지만 일단 1900선 초반에서 정체되어 있던 국내 증시도 일단 정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승에 대응하는 외국인의 포지션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해야 하며 시장 상승의 질도 시가총액 상위주가 끌고 가는 형태일지, 아니면 낙폭과대주의 낙폭 축소로 나타나는 반등일지도 면밀히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시가 상승 이후 외국인 매수 전환 속 안정적 흐름이 나타난다면 낙폭과대 대형주와 경제 재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종목 위주의 매수가 좋아 보이나 수급의 흐름을 확인해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긍정적 관점에서 시장을 접근하되 주식을 늘릴 경우 변동성을 고려한 헤지성 포지션도 고민해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5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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