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5 개장체크] 대기 매수 VS 코로나 우려
[0515 개장체크] 대기 매수 VS 코로나 우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15 07:41
  • 최종수정 2020.05.15 08: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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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낙폭과대 금융주가 주도한 상승
국내증시, 만기와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조정
대기 매수세가 강한 시장, 짧은 주기 트레이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5월 1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뉴욕 증시 하락 여파에 약세로 출발한 이후 수급 부진이 지속되며 상승 전환에 실패했습니다. 다만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되며,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 하락한 1,92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만기일을 맞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각각 5,521억, 2,37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7,86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한국전력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음식료 업종, 의약품 업종, 서비스 업종 등 코로나19 피해가 비교적 작은 업종들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하락했고, 섬유의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4% 하락한 690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16억, 기관이 182억을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개인이 735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로 지수의 낙폭을 줄였습니다.

제약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씨젠의 호실적과 함께 키트주가 동반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업종이 전자결제주의 탄력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운송 업종, 건설 업종 등이 코스닥에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제롬 파월의 경고성 발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74% 내린 1만 9,914에 장을 마감하면서 5거래일 만에 2만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96% 내린 2,870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44% 하락한 1만 780에  홍콩항셍지수는 1.45% 떨어진 2만 3,8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의 대량 실업 등 경기 침체 우려와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가 맞서며 큰 변동성을 보이다 금융주 반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62% 상승한 2만 3,625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1.15% 오른 2,852에 나스닥 지수는 0.91% 뛴 8,94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발 경기 침체 우려에 일제히 하락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95% 내린 1만 33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65% 하락한 4,27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75% 떨어진 5,74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경기 침체와 무역 갈등 우려에 1.4% 상승, 유가는 올 하반기에 석유 수요 회복으로 비축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8,98% 뛴 27,5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초반 경제 우려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예상 상회에 하락하던 미국 증시는 마이너스 금리 우려에서 탈출한 금융주 상승과 유가 반등에 힘을 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FAANG종목은 큰 흐름을 보이지 못했고 반도체 일부 종목이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 필수 소비재를 비롯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업종이 가장 큰 상승을 보였고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소재와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1%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TSMC의 미국 공장 추진 소식에 램리서치, KLA텐코 등 반도체 장비주가 대거 올랐고 인텔, 마이크론, 엔비디아, AMD 등 칩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신용카드사들이 정상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피탈 원, 비자 등의 상승했고 JP모건과 디스커버 파이낸셜 등 금융주들이 대거 상승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웰스파고는 골드만삭스와 합병 가능성에 주가가 9%나 뛰었습니다.

반면 코티는 3일쨰 큰 폭의 약세를 이어갔고 아파치, 노스럽 그루먼, 크로거 등의 종목도 하락했습니다. 월마트와 코츠코 훌세일도 약보합에서 마감했고 유나이티드 항공, 알렉시온 제약과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도 소폭 밀렸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실적이 예상을 하회해 한때 소폭 밀리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골드만삭스의 자 판들 글로벌 외환,금리,이머징마켓 전략 공동대표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 19 재개로 후퇴하면 연준이 금리를 마이너스로 인하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지만 이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달러는 20% 고평가 돼 결국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봤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전세계가 모두 달러를 원하고 있어 달러 강세가 좋다며 경제는 3분기 반등해 내년 사상 최고의 기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시주석과 좋은 관계이지만 코로나 19에 협력하지 않은 중국에 실망했다면서 모든 관계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98만 1천명을 기록해 8주간 3천 65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월가 예상치 270만명 보다 많았습니다.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2283만 3천명을 기록했고 6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실질 실업률이 24~25%에 이를 수 있다며 4월 실업률은 실제 피해를 축소해서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경제 바닥은 알 수 없고 일시적 해고가 영구적으로 될지 여부라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회복은 길고 오래 걸릴 것으로 봤습니다.
- 호베르투 아제르두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이 돌연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임기는 내년 8월까지 입니다. 가장 중요한 지지자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전쟁 속에 WTO는 힘을 잃어 왔고 뉴욕타임즈는 아제르두 총장의 사퇴가 리더쉽 공백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 알렉산드르 데 주니악 국제항공운수협회 회장은 코로나 19 이후 90% 감소한 항공수요가 2023년까지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분기 말에는 국내와 대륙 내 항공이, 3분기 말에는 대륙간 여행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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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화웨이 임시 면허 시한
AACR(미국 암학회) 초록발표

경제지표

한국 4월 수출입물가지수, 4월 자동차산업동향
중국 4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일본 4월 생산자물가

실적

한국전력, 삼성생명, 셀트리온헬스케어, 한화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여전히 미국은 주간 단위로 300만명에 육박하는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도 악화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중국의 동북 3성에서 코로나19가 다시 번지는 등 안정세를 보이던 중국에서의 재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내 역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우려가 남아 있고 독일과 러시아 상황도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국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과 금융주들의 대거 상승이 미국 시장을 끌어 올린 것처럼 여러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에는 여전히 대기 수요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국내 시장에 대해서도 1900선 이상에서 공격적인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겠지만 적어도 시장 중심에 서 있는 언택트 관련주와 필수 소비재는 보유 전략을 유지하고 낙폭과대주 순환매에 대응하는 트레이딩 전략은 아직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레이딩의 주기는 짧아야 하며 추격매수보다 길목을 지키는 전략이 더 유효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기 이후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포지션 변경 여부도 눈여겨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5월 1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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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5-15 08:46:0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