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4 개장체크] 파월의 불안감도 수급으로 극복?
[0514 개장체크] 파월의 불안감도 수급으로 극복?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14 07:37
  • 최종수정 2020.05.14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증시, 파월 효과에 재차 하락세
국내증시, 기관 수급으로 강세전환
만기효과 + 글로벌 조정, 수급으로 극복?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주식, 뉴욕,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5월 1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빠른 경제 재개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던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기관의 현물 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5% 상승한 1,94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3,177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관이 오후 들어 매수세를 끌어 올리며 935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15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업종이 호실적과 함께 반등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대형주는 기관의 매수가 살아나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한진칼의 급락에 하락했고, 통신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7% 상승한 6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 98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421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끝에 코스닥 역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동화기업의 상한가에 급등했고,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2차전지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제약 업종 등 바이오 종목들이 상승한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뉴욕 증시가 경제 봉쇄 조치를 섣부르게 완화했다는 우려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49% 하락한 2만 267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2% 오른 2,898에 대만 가권지수는 0.54% 뛴 1만 938에 홍콩항셍지수는 0.27% 내린 2만 4,18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경제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17% 하락한 2만 3,247에 S&P500지수는 1.75% 내린 2,820에 나스닥 지수는 1.55% 떨어진 8,86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56% 내린 1만 54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85% 빠진 4,34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51% 하락한 5,90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준의 추가 부양책 시사 발언에 0.6% 상승, 유가는 재고감소와 러시아와 사우디 아바라비아의 유가 안정 의지 공개에도 불구하고 1.9% 내린 25,2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제롬 파월 의장의 경제 우려와 마이너스 금리 부정 발언에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전일에 이어 경제지표도 좋지 않았고 미국과 중국의 충돌 우려도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데이비드 테퍼,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 거물급 투자자들의 증시 고평가 발언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이 4% 급락했고 금융업종이 3%, 산업재와 소재, 기술주와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임의 쇠비재, 헬스케어 업종도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블랙록이 규제 제한 소식에 상승헀고 JC페니가 파산을 앞두고 대출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19% 급등했습니다.

제네럴 밀즈와 크루거, 도미노피자, 줌비디오와 페이팔, 액티비젼 블리자드와 넷플릭스가 소폭 주가가 오른 가운데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코티와 울타 뷰티가 실적 하락에 크게 약세를 이어갔고 항공주와 크루주 종목들도 불안감에 재차 하락했습니다. 언더아머와 룰루레몬, NXP반도체와 마이크론도 주가가 5% 이상 미끄러졌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는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분석에 장중 하락세를 상당부분 되돌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JP모건의 마르틴스 주니어 수석 전략가는 코로나 19로 인해 신흥국의 대출 포트폴리오 확장 여력이 줄고 마진을 키울 여력도 제한적인 데다 기업과 가계의 채무 불이행은 늘었다면서 신흥국 금융주 비중을 줄이라고 권고했습니다.
- 안드레아 보스쿠흘 독일 헌재 소장은 최근 ECB 양적완화에 대한 판결은 법치를 강화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EU에 좋은 결정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들의 결정이 소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의 4월 생산자 물가는 전월 대비 1.3% 하락하며 월가 전망치 0.5% 하락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1.2% 하락하며 2015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근원 PPI도 예상보다 큰 0.3%의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 봉쇄로 2분기 세계 원유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해 전체로는 9.1%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최대 경제국의 휘발유와 제트연료 수요가 2월에 6%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며 상당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준 대응은 적절했고 실업률은 다음달 부근에서 정점을 찍겠지만 낮아져도 최근 저점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헀습니다.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재정정책과 함께 추가 정책 도구를 사용해 지원할 것이나 마이너스 금리는 효과가 혼재됐다며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어떠한 무역합의도 코로나 19에 따른 죽음등의 손실을 메울 수 없다는 비판을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추가 설명을 거부했으며 CNBC는 이것이 무역협상을 코로나19와 연관짓지 않겠다는 데서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신호 중 하나라고 분석했습니다.
-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이 코로나 19와 관련한 미국의 과도한 소송 등에 매우 불만이라며 중국에 소송을 제기한 미주리주 법무장관 등 미국의 단체와 개인에 대한 보복 조치를 마련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19 재발 감지 능력없이 봉쇄조치를 완화할 경우 공중 보건과 경제가 나빠지는 악순환을 거듭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 19 통제와 강력한 공중보건 감시, 재발에 대응하는 더 강력한 보건 시스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文대통령, 시진핑과 3개월만 통화…"신속통로 협력 모범사례"
이재용·정의선, 1회 충전에 800㎞ 달리는 배터리로 '승부수'
현장경영·실리 중시하는 두 젊은 총수…차세대 먹거리 사업 찾으며 '의기투합'
전고체 배터리는…안전성 높고 부피 작아 차세대 전기차의 핵심
"자율주행차·차량용 전장부품…미래차분야 전방위 협력 가능성"
靑 "원격의료 긍정적으로 검토"…코로나 사태로 기류 변화
대한항공, 1조원 유상증자 확정…한진칼 3천억 참여
바이오니아, 장비도 국산화…JW는 패혈증·췌장암 키트 도전
성장률 1%P 떨어지면 신생기업 8000개 증발
"소부장 특화단지 연내 1~2곳 지정…화관법·화평법 규제특례 적용" 
은행권 1분기 순이자마진 최저…순이익 전년대비 2% 증가 그쳐
기업들 현금 확보 총력…3월에만 30.4조↑
SK에너지, 장충체육관 크기 원유탱크 드론으로 검사 
소니TV의 몰락…북미 점유율 1% '충격' 
HMM '디지털전환' 추진…카카오엔터와 MOU 체결
현대글로비스, 中칭다오 물류센터 운영사업자로
SKT,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첫 상용화나서
규제 풀자…만도 자율주행 순찰로봇 떴다
'뉴 삼성' 속도내는 이재용, 신사업 M&A·대형투자 발로 뛰며 직접 챙긴다 
흙 무너짐 막는 '철벽 기술'…포스코·롯데·SK건설 공동개발
LG화학, 인도에 현장지원단 파견 
'하이에어'의 도전…"비행기 2대 추가 도입"
홈앤쇼핑 대표 2파전…금융인 vs 홍보전문가 
양념 갈빗살·미니 돈가스…우리 입맛 맞춘 대체육 내놔
실적 선방한 구현모號…무선·IPTV가 효자
'집콕 특수' 못누린 넥슨·넷마블, 글로벌 시장서 부진 만회 노린다
씨젠 1분기 영업익 397억…작년 실적 넘었다
'코로나 수혜' 에스티팜, 다국적사와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사각턱 개선 '리즈톡스' 임상 2상 
파미셀, 1분기 매출 16% 늘어 95억 
신세계는 고전하는데…이마트 분기 최대매출
국산맥주 판매 3년만에 수입맥주 넘었다
기약없는 여행티켓 10만장 팔려…티몬 단독 '경기도 착한여행' 
백화점 샤넬 매장에 몰린 인파…'가격 인상전 사자' 3시간 대기
'새벽배송' 오아시스의 질주…온라인 월매출 100억 돌파
'올리브영' 같은 정육점 앵거스박, 프리미엄 美소고기 대박
우량주→원유→우량주…'카멜레온 개미들'
셀트리온제약·더존비즈온 MSCI지수 편입 
삼성-현대차 손잡자…2차전지株 '상승 랠리'
외국인, 종목투자 확대…기관은 원유선물에 '베팅' 
"나도 언택트株"…에스원, 연일 상승
"1조 원유ETF 월물교체, 상폐 피하기 위한 조치"
한투 김남구 '12년 헤지펀드 뚝심' 빛 본다
바이오 개미'가 끌어올린 에이치엘비…신주 발행價의 30% 웃돌며 고공행진
몸값 1조원 EMC 인수전 '후끈'…코로나 여파 속 30곳서 타진 
코로나에 '집콕' 늘자…게임株 씽씽
부산 랜드마크 '국제빌딩' 리츠로…KB부동산신탁, 18일부터 청약
주식 팔아 '곱버스' 탄 투자자들 "하락장 언제쯤…"
韓·日 갈등 재점화 조짐에 모나미 강세
4월 취업자 48만명 감소…21년 만에 '최악'
코로나에 '알바' 직격탄…청년취업자 11년만에 최대폭 감소
취약계층부터 무너뜨린 '잔인한 코로나'
정부, 일자리 55만개 신속 공급한다지만…
외국인 매수에…국고채 금리 일제히 사상최저
'3기 최대 신도시' 남양주 왕숙에 9호선 연장…강남 접근 쉬워진다
"분양권전매 막차타자"…통장 5만개 몰렸다
한남3 시공사 선정 재개…7조원 수주전 승자는 누구
'IT 기업들'이 새 집 찾자…판교가 들썩인다
김현미 장관 "그린리모델링 활성화해야"
용산 경매도 '후끈'…낙찰가율 162%
들썩거리는 '용산', 오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시진핑 "연내 訪韓 의지 안 변해"…韓中정상 83일만에 통화
"환경 투자해 경기 살린다"…'그린 뉴딜' 카드 꺼내든 文
文 '그린뉴딜' 4개부처 합동보고 받는다
'숨은 클러버들' 찾아낸 통신사…"정부 요청 때만 접속기록 제공"
與 "언택트산업 규제 8월 말까지 혁파해야"
여야, '특허침해 배상확대 법안' 폐기 위기

■ 체크포인트

일정

옵션 만기
차세대 2차 전지 세미나

경제지표

한국 4월 ICT 수출입동향
일본 4월 공작기계수주

실적

삼성화재,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롯데쇼핑,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롯데하이마트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옵션만기와 제롬 파월 의장의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부정적 발언, 추가 경기 악화에 대한 발언등이 미국증시를 2일 연속 하락시키면서 국내 증시도 다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과거에 비해 외국인의 시장장악력이 후퇴한데다 개인 유동성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관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좀 더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는 국면입니다. 또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성장 산업인 2차 전지와 전장산업에 협력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대기업들의 추가 협업 가능성도 높아졌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급격한 변동성 장세는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그렇다고 1900선 위에서 공격저 상승도 제약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4월말부터 진행된 종목장세의 순환도 다소 꺾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파월 의장의 불안감과 코로나 19 재개, 미중 충돌 우려를 강한 수급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 확인해 봐야 하겠습니다.

5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