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3 개장체크] 추세 하락의 시작?
[0513 개장체크] 추세 하락의 시작?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13 07:48
  • 최종수정 2020.05.13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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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물가둔화와 코로나 19 재개 우려에 하락
국내증시, 수급과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조정
아직은 일시적 조정에 무게 둬야, 관망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5월 1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코스피 지수는 0.68% 하락한 1,92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각각 3,105억, 2,98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이 6,057억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했으나 힘이 부족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상승했고, 음식료 업종, 서비스 업종 등 최근 호실적을 낸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하락했고, 건설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 민감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2% 하락한 684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475억, 225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만에 지수의 조정을 유도했습니다. 개인은 756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대규모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게임주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고, 제약 업종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에이치엘비의 차익 실현 매물에 급락했고, 비금속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12% 하락한 2만 3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1% 떨어진 2,891에 대만 가권지수는 1.21% 하락한 1만 879에 홍콩 항셍지수는 1.39% 내린 2만 4,25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섣부른 봉쇄 조치 완화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89% 하락한 2만 3,764에 S&P500지수는 2.05% 떨어진 2,870에 나스닥 지수는 2.06% 급락한 9,0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감염 재확산 우려가 섞이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5% 하락한 1만 81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9% 떨어진 4,472에 장을 마쳤고,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93% 오른 5,99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0.5% 상승, 유가는 사우디 아바리아에 이어 아랍 에미리트와 쿠웨이트 등에서 추가 감산을 고려하면서 6.8% 뛴 25,7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과속에 대한 부담에 코로나 19 우려가 재확산되면서 미국 증시는 조정폭을 확대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한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특히 오후장에서 카우치 소장의 발언이 나오며 3대 지수 모두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 업종이 4% 급락했고 기술주, 임의 소비재, 에너지, 금융, 산업재 업종이 2% 이상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소재 업종도 1% 이상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제네럴 밀즈, 맥코믹 앤 컴퍼니, 콘아그라 등 음식료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에브비와 브리스톨마이어스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우버는 배달업체 그럽허브 인수 제안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코티, 울타 뷰티 등 화장품 관련주들이 급락했고 부동산 관련주, 골드만삭스, jp모건, 블랙락과 인베스코 등의 금융회사들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론과 인텔, 항공주, 윈리조트,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인들은 개인의 재정상태는 악화됐지만 증시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비지니스인사이더가 뉴욕 연은 자료를 인용해 11일 보도했습니다. 향후 12개월래 증시 상승 전망이 3월 47%에서 4월 51%로 상승했지만 가계 재정은 더 안좋아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대비 0.8% 하락해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난 3월의 0.4% 하락보다 확대된 것이지만 월가 예상과는 부합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0.3% 올라 전망을 하회헀고 근원CPI는 예상보다 낮은 0.4%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 세계보건기구는 진행중인 코로나 19 치료제 및 백신개발은 위한 글로벌 연대 실험에서 몇몇 치료제와 관련해 잠정적으로 긍정적인 자료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실험 약품은 렘데시비르,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리토나비르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만 심각성이나 기간을 완화할 뿐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멈출 수 있는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보다 추가 QE가 적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봉쇄 장기화에는 우려를 표하며 지금이 위기의 정점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달러는 수십년동안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봤습니다.
-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유진 스캘리아 노동부 장관에게 연금펀드들이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문서를 발송했습니다.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의 마이클 케네디 의장은 수요일까지 이에 답해야 한다고 기한을 제시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평이 연준이 마이너스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라는 압박을 가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마이너스 금리의 혜택을 받는 한 미국도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테슬라의 프리몬트 공장을 당장 열어야 한다며 엘런 머스크 CEO의 발언을 지지했습니다.
- OPEC+가 6월 이후에도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7월부터 감산 규모를 줄이는 데 합의했던 바 있습니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섣불리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가이드라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경제를 재개하는 텍사스와 콜로라도를 지지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을 촉발할 수 있는 의견입니다.
- 인베스코는 코로나 19 회복과정에서 경제는 강세와 약세 사이를 오갈 것이라며 최상의 시나리오는 하반기 회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경우 이머징 마켓과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시장 주식, 가치와 스몰캡 주식을 선호한며 하이일드, 구조화 채권, 이머징 채권등이 유망하다고 봤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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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OPEC 월간보고서
ASCO 초록발표

경제지표

한국 4월 고용동향
일본 3월 경상수지

실적

KT, KT&G, 넷마블, 펄어비스, 위메이드, 조이맥스, 컴투스, 이노션, 동양생명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증시가 다시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펀더멘털 개선 속도보다 너무 빠르게 움직였던 증시 반등 속도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2분기 실적과 경제지표는 더 안좋아질 것이고 3분기 경기 반등은 아직 예상 자체가 불가능함에도 밀려오는 유동성에 실제 체감하고 기대하는 경기상황과 증시 간 괴리가 생긴 것으로 봐야 하겠습니다.

확실한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기 이전까지는 이와 같은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하겠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까지도 고려하는 국면이지만 그것은 정말 최악의 상황이 다가왔을 때 써야 하는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 선택은 일시적으로 달러를 약세로 이끌 수 있으나 전부 마이너스 금리 상황에서 여전히 미국이 제일 견고하다면 여전히 달러 강세는 유지될 수 있어 마이너스 금리 효과가 상쇄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정치적으로 다소 몰려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갈등을 국내 정치에 이용할 가능성도 열려 있어 3월과 같은 폭락장은 아니겠지만 증시의 반등시마다 상단을 제약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여전히 관망하며 시장의 의미있는 변화를 기다려 봅시다.

5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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