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5월 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뉴욕 증시의 변동성에 하락 출발했으나, 코스닥을 중심으로 강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며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실적주와 정책주가 함께 지수의 탄력을 끌어 올렸으나, 코스피는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1% 하락한 1,92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3,201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565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53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덴티움의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서비스 업종이 언택트 수혜주의 대거 반등과 함께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유통 업종, 의약품 업종, 운수장비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부진했던 업종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8% 상승한 66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56억, 31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272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계/장비 업종이 상승했고, 반도체 업종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코스닥에서도 반등했고, IT H/W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건설 업종, 정보기기 업종 등은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19에 대한 기대감과 미중 무역 분쟁 등 우려가 공존하며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28% 상승한 1만 9,6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2,871에 대만 가권지수는 0.63% 오른 1만 842에 홍콩 항셍지수는 0.65% 떨어진 2만 3,98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89% 상승한 2만 3,875에 S&P500지수는 1.15% 뛴 2,881에 나스닥 지수는 1.41% 오른 8,979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억제를 막기 위해 각종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 오른 1만 75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54% 상승한 4,50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4% 뛴 5,93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고용지표 부진에 2.2% 상승,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가격 인상에도 1.8% 내린 23,5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하락 보였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중국 수출 호조와 실업지표 둔화에 강세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확대하지는 못했습니다.

나스닥은 연초 대비 상승으로 돌아서며 뚜렷한 기술주 주도 양상을 보여줬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금융, 소재 업종이 2% 대 상승했고 임의 소비재, 산업재,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페이팔, 스퀘어, 티모바일, 비아컴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주가가 크게 뛰었고 모더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백신 2차 임상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중소형 은행주들이 강하게 반등했고 항공주와 크루즈 종목들도 경제 재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화이자와 암젠, 바이오 마린 등 일부 제약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오라일리 오토모빌, 웰타워와 램 웨스턴 홀딩스, 코츠코 훌 세일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로쿠는 급락하며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부킹 홀딩스와 트립어드바이저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는 실적 발표 후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주 연속 300만명을 기록했고 7주 동안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3천 350만명에 달했습니다. 다만 지난  주보다 67만명 줄어든 316만 9천명이 신청했고 월가 예측치 305만명 보다는 많았습니다.
-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 19와 관련한 기싸움을 중국과 벌이고 있지만 무역 협상에서는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중국이 세계와 관계를 유지하고 재산권을 보호하며 공정한 상호간의 무역을 하고 싶다면 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연준의 과감하고 단호한 대책에 전면적인 경제 불황의 위험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로는 매우 불확실하며 주식시장은 경제 전망에 있어 결정적인 지표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다고 CNBC가 일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5일 이후 복귀하고 한 연휴를 토요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정상적인 유지 보수 때문에 문을 닫은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회복은 점진적일 것이고 기업과 근로자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 억만장자인 폴 튜더 존스 튜더 인베스트먼트 설립자가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정책에 인플레이션이 치솟을 수 있다며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 선물을 사들였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소유하고 있는 펀드 중 하나에 한자릿수 비율로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中 올해 GDP 목표치 주목…"아예 제시 않거나 낮출 수도"
하루 5조원 '불나방 베팅'…곱버스 올라탄 개미들
"우량주 재미없네" 동학운동한다던 개미들 홀짝 도박에 빠졌다
레버리지 ETF 발달한 美·日선 문제없는데…
증권사 ELS 발행 사상 첫 총량규제
2년 만에 단협 나선 금융노조…'정년 65세-임금피크 60세' 꺼냈다
디지털 인프라·비대면·SOC…'한국판 뉴딜' 밑그림 나왔다
홍남기 "한국판 뉴딜, 경기부양용 토목사업과 다르다"
구미·광주·대구·인천·여수 산단, 첨단화로 일자리 6만개 만든다
5년 만에…적자 벗어난 토스
손보업계 이어지는 인력감축…현대해상 3년 만에 희망퇴직
인도 LG화학공장 가스 누출 사고…주민 최소 11명 사망·300명 입원
"저유가로 새로 만드는게 더 싸"…산처럼 쌓이는 재활용 페트병
車배터리 세계 1위 오른 날…LG화학 '뉴비전' 선포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추진…8일 이사회 열고 공식화
현대차 '그랜저' 잘나가네…두달연속 국내 판매 1위
대한항공, 내달 미주·유럽 등 32개 노선 운항 재개
한국GM·쌍용차보다 벤츠가 더 많이 팔렸다
中 이어 헝가리도 한국 기업인 입국 전면 허용
한화 '태양광 보트' 떴다…쓰레기 치우는 배가 지구를 더 해치지 않게
'역대 최대' 실적 낸 카카오…K콘텐츠로 해외 공략한다 
LG 벨벳, 8일부터 사전판매…15일 정식 출시
SKT 영업이익 줄었지만 5G 효과로 매출은 2.7%↑ 
삼성전자 갤럭시 A51,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
LGU+, 자율주행 심야 버스 배곧신도시서 10월부터 운행
효성, 울산에 613억 투자…'아라미드' 생산라인 증설
쌍용양회, 편견 깬 공격투자…시멘트 불황 뚫고 '깜짝실적'
이뮨메드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첫 해외 공급" 
대우조선, '차세대 함정 추진체' 개발 
현대重, 대형 원유운반선 2척 1500억에 수주
넷플릭스·유튜브 망 이용료 '무임승차' 못한다
韓銀, KDX '코로나 데이터' 샀다
11번가 '코로나 특수' 없었다…적자 전환
편의점 건강식품 '불티'…20대, 홍삼·비타민 많이 찾아
김영준 부회장 "블록버스터 아토피 치료제 내놓겠다"
美 육류공장 폐쇄에…'식물성 고기' 비욘드미트 껑충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영업이익 116억 '선방'
웅진북센, 신생사모펀드에 팔린다…센트로이드인베, 지분72% 인수
신사업 늘리고 인수까지…큰손된 현금부자 건설사들
"국제유가 오를만큼 올랐다"…원유인버스 올라탄 개미들
웹툰·온라인 쇼핑·식음료株, '포스트 코로나' 대세로 뜰까
"덜 오른 저평가株 '톱픽'은 KT"
"이재용 부회장 사과문에 투자 의지 담겼다"…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株 '들썩'
실적 기근에도…상장사, 작년 이익절반 배당
탄탄한 실적 뽐낸 씨에스윈드, 주가도 '훈풍'
프레스티지바이오팜 "코스닥 대신 코스피行"
국민연금 '벤치마크' 변경 착수…코스닥 수혜?
5월은 하락장?…"근거없는 격언"
1분기 재정적자 55조원 '역대 최악'
현금 다급한 中企·자영업자…올 20조원 대출
고용보험 사각지대 93만명에 150만원 지급
4월말 외환보유액 4040억弗…한달 새 38억弗↑
국내서 8조원어치 팔렸는데…되살아난 '브라질 채권 잔혹사'
국내에도 '명품 ETF' 나온다
'급매 소화' 강남 하락폭 줄었다…주택경기전망도 넉달 만에 반등
8000가구 규모 용산 '미니 신도시' 공공주도 개발 확정
용산개발 가시화…대림 등 이촌동 아파트값 '들썩'
30년 기반시설 다진 1기신도시…미래 커넥티드시티로 개조
용적률 거래 숨통 터주면…분당·일산에도 '랜드마크 주거단지'
비접촉 승강기·재택근무실…'언택트 주택' 시대 온다
백수 20대가 부모 돈으로 부동산 사재기

■ 체크포인트

일정

정부,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최종 결과 발표
인천공항 - 면세점 간담회
영국 증시 휴장

경제지표

한국 1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
일본 4월 서비스업 PMI

실적

LG, 롯데케미칼, LG유플러스, 금호석유, CJ CGV, NHN, 한섬, 현대홈쇼핑, 스카이라이프, 삼화페인트, 제주항공, SK렌터카, GKL, LG헬로비전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나스닥이 연중 기준으로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미국 시장에서는 소위 기술주의 상승이 시장을 리드하며 이끌고 있고 국내 증시는 반도체가 다소 주춤거리는 가운데 정부 정책 수혜주와 언택트 관련주, 바이오를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의 종목장세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빠르고 강한 대처와 경제 재개 기대감에 유동성 효과가 더해지며 펀더멘털 속도보다 빠른 증시의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분기에 더 나빠질 실적과 경제지표를 감내하기 위해서 지수와 종목의 상승이 너무 가파르게 진행되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유동성이 무한정 늘어날 수 없는 데다 경제 상황 안정에 따른 정책효과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국내 코스닥 시장 랠리도 주도 종목이 부각되기 보다 바이오, 5G, IT부품, IT장비, 언택트, 원격 진료, 클라우드 등의 다양한 섹터 종목이 순환상승하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거래와 상승강도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적절한 수익관리를 해야 하는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5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김종효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