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 19회] 김일성 주석과 문선명 목사의 인연.. 대북주 용평리조트가 이어간다!
[리서치센터 19회] 김일성 주석과 문선명 목사의 인연.. 대북주 용평리조트가 이어간다!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5.08 08:53
  • 최종수정 2020.05.0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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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리서치센터
리서치센터

안녕하십니까 박명석입니다.

국내 증시의 알짜 중소형주를 다각도로 분석해보는 시간, 리서치센터 오늘은 용평리조트입니다.

먼저 용평리조트의 사업 구조부터 분석해보겠습니다.

리조트 디벨로퍼 기업 (자료: 용평리조트)
리조트 디벨로퍼 기업 (자료: 용평리조트)

용평리조트는 스키장 사업으로 유명한 국내 대표적인 리조트 디벨로퍼 기업입니다. 스키장 이외에도 골프장, 워터파크 등을 운영하고 있고, 리조트 분양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양 매출 비중 높아 (자료: 용평리조트, KB증권)
분양 매출 비중 높아 (자료: 용평리조트, KB증권)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한 눈에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분양 매출 비중이 한 축을 차지하고 있고, 스키, 골프, 워터파크, 기타 등 사업군이 다른 한 축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 적자 전환 (자료: 키움증권)
2019년 적자 전환 (자료: 키움증권)

최근 들어서 실적이 부진한 모습입니다. 2018년까지 견조한 실적을 내던 용평리조트는 작년 영업손실 40억7300만 원을 내며 적자전환했습니다. 기대했던 리조트의 분양이 미뤄지면서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판관비, 이자비용 증가 (자료: 키움증권)
판관비, 이자비용 증가 (자료: 키움증권)

특히 판관비, 이자 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업이익이 악화됐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의 경우, 실적이 적자로 전환되며 투자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습니다.

재무 상태는 안정적 (자료: 키움증권)
재무 상태는 안정적 (자료: 키움증권)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재무적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존에 탄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만큼, 작년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적 부진 주가 반영 (자료: 키움증권 HTS)
실적 부진 주가 반영 (자료: 키움증권 HTS)

주가 역시 이런 요소들을 대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중반부터 평창 올림픽 기대감에 상승했던 주가는 경협주 모멘텀이 부각된 2019년 초를 제외하면 실적 악화로 인해 장기간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기대감을 반영한다면,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 수요 급감 (자료: 잡코리아, 용평리조트)
해외여행 수요 급감 (자료: 잡코리아, 용평리조트)

첫 번째 기대 요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기피 현상입니다. 최근 연휴 동안의 통계를 봤을 때, 작년에 비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비중이 급격하게 줄어든 반면, 비교적 코로나19가 안정화된 국내 여행은 수요가 남아 있었습니다. 당분간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기적으로도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원도 입지 수혜 기대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입지 수혜 기대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여행지 선호도 순위 1위에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강원도가 꼽히고 있어 용평리조트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진부역에서 ktx로 15분 만에 연결이 된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중국 관광객 증가 전망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중국 관광객 증가 전망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장기적으로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수혜도 예상됩니다. 동계 올림픽 개최 확정과 동시에 중국인들의 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외국인 스키 인구 비율이 늘고 있어 향후 중국인 관광 수혜주로도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남북 경협 모멘텀 (자료: 동아일보)
남북 경협 모멘텀 (자료: 동아일보)

두 번째 요인은 북한 경제 협력 모멘텀입니다. 정부는 최근 동해 북부선 강릉에서 제진 구간을 연결해 북한 철도 연결 사업의 초석을 닦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으로 개통된 강원도 KTX와 연계해 강원도 내 교통망이 추가로 확충된다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리미엄 콘도 분양 재개 (자료: 용평리조트)
프리미엄 콘도 분양 재개 (자료: 용평리조트)

마지막으로는 2021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엄 콘도 ‘아폴리스 콘도’의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콘도 착공 허가가 나오는 데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려 다소 지연되기는 했으나, 향후 실적의 빈 공간을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삼성전자와 신축 및 리모델링 예정인 콘도에서 관광레저 콘텐츠 개발 업무 협약을 맺고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한 것도 주목해 볼만한 사항입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리서치센터는 용평리조트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아쉬운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서 멀어졌던 종목이지만, 올해와 내년을 중심으로 여러 모멘텀이 실적으로 돌아온다면, 저평가 영역에서 투심을 되찾을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포스탁데일리 홈페이지, 리서치센터 섹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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