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분기 영업익 3020억원 전년比 6.4%↓…"5G 투자 영향"
SKT, 1분기 영업익 3020억원 전년比 6.4%↓…"5G 투자 영향"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5.07 10:38
  • 최종수정 2020.05.0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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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기간 매출은 2.7% 늘어… "5G 가입자 증가 및 뉴비즈 성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리스 더 프라임 립 레스토랑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SKT)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자료사진=SKT)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SK텔레콤이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4조4504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5G 가입자 증가 및 New Biz. 부문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 네트워크 투자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당기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17.9% 감소한 3068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 매출 성장세 지속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조 9,228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로밍 매출 감소, 이동통신시장 성장 둔화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작년 2분기부터 이동통신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전 산업 영역을 통틀어 최초로 2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를 달성하고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265만명을 확보하는 등 5G 시대에도 1위 통신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게임, AR·VR 등 차별화된 5G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5G 서비스와 고객 혜택을 연계한 ‘5G 클러스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 1분기 실적. (자료=SKT)
SK텔레콤 1분기 실적 요약. (자료=SKT)

◇ New Biz. 영역 성장 지속…’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기반 실적 개선 기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New Biz.(뉴비즈) 영역에서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은 IPTV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235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30일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완료했다. 821만 유료방송 가입자, 648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보유한 합병법인은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 확장 등을 통해 올해 4조원 이상의 연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을 합한 보안사업 매출은 2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AI, 클라우드 등 ICT 분야 기술 혁신과 SK ICT 패밀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존 출동보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무인주차, 홈보안 및 퍼스널 케어 등 신규 사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연 매출 1.3조원의 목표를 이뤄낼 계획이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도 4분기부터 적용된 회계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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