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 개장체크] 1900선 보다 거래강도와 코스닥 주목
[0506 개장체크] 1900선 보다 거래강도와 코스닥 주목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06 07:50
  • 최종수정 2020.05.06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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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유가와 경제 재개 기대로 상승
국내증시, 쌍끌이 매도에 1900선도 이탈
지수 등락보다 코스닥 거래량과 강도에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 증시, 주식 뉴욕. 사진= 픽사베이
뉴욕, 증권거래소, 증시, 주식 뉴욕. 사진= 픽사베이

5월 6일 개장체크

월요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충돌 가능성에 하락했던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도 속에 IT, 2차전지 등 시총상위주가 낙폭을 키우며,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68% 하락한 1,89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9,420억, 8,060억을 순매도하며, 대규모 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이 1조 7,001억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제지주의 강세와 함께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의 약세에 하락했고, 전기가스 업종, 금융 업종이 낙폭을 키웠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의약품 업종 등 시총상위주가 하락한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1% 하락한 64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업종을 중심으로 7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773억을 순매도하며 지수가 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은 82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이 전자결제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섬유/의류 업종이 여름 테마주의 반등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운송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유통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어제 마감한 아시아 증시는 소비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5% 오른 1만 774에 장을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1.08% 상승한 2만 3,868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연휴로 오는 6일까지 휴장합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 등 각국의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6% 오른 2만 3,883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0.9% 상승한 2,868에 나스닥 지수는 1.13% 뛴 8,80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봉쇄조치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경제활동 제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51% 뛴 1만 729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2.4% 상승한 4,48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66% 오른 5,849를 기록했습니다. 

금은 코로나 19 봉쇄 완화기대에 0.2% 하락, 유가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봉쇄가 단계적으로 풀림에 따라 석유 수요가 늘며 20.45% 뛴 24,5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불안감보다 기대에 배팅했습니다.

경제지표가 좋지는 않았지만 서베이 지표의 사상 최저치 등 이미 선반영된 악재보다 향후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더 작용했습니다. 다만 지수와 업종이 에너제틱하게 움직이지는 않았고 거래도 다소 소강상태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 헬스케어 업종이 2% 상승했고 기술주가 1%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업종만이 약보합에서 마감했고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화이자가 백신 임상실험 소식에 2% 올랐고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도 강세였습니다. 알파벳과 할리 데이비슨이 투자의견 상향에, 스카이웍스 솔루션과 모자이크도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에 주가가 올랐습니다.

유가 급등에 쉐브론을 포함해 에너지 관련주들도 대거 상승했습니다.

반면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회사의 정상회복 가능성에 문제가 제기되며 폭락했고 허츠 글로벌도 파산 신청 준비 소식에 14% 급락했습니다.

여행주와 크루즈 관련주, 보잉이 하락했고 항공사도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시간외에서도 추가 하락했고 액티비전 블리자드도 양호한 실적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핀터레스트는 실적 경고 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UBS는 중국이 오는 21일로 예정된 양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대해 공개하는 동시에 부양책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급준비율과 중기 유동성지원창구 입찰금리도 낮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분기부터 경제도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독일 헌법재판소가 ECB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채매입프로그램이 권한을 초과한 조치라고 판단했습니다. ECB가 정당성을 증명하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 분데스방크는 3개월 안에 이 프로그램을 중단하라고 명령헀고 이 소식에 이탈리아 국채는 급락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교통 체증이 혼잡해지기 전에 각 주의 도로 및 고속도로 건설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지사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몇몇 주지사들이 셧다운 기간동안 인프라 건설을 멈추지 않은 것은 매우 현명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습니다.
- 배런스 지에 따르면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전략가는 3월 강한 증시 매도세로 많은 투자자가 현금을 비축해 두고 있어 미국 증시의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말 지수를 2900으로 제안하면서 코로나 19 극복시 3500도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 미국의 1분기 말 가계부채가 14조 3천억 달러를 기록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3분기 말의 12조 7천억 달러를 상회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신용카드 부채는 줄었지만 모기지 와 학자금, 자동차 담보 대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연체율은 4.6%를 나타냈습니다.
- 캐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 보좌관은 미국의 4월 실업률이 16%를 넘어 20%에 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대공황 이후 가장 나쁜 실업을 목격할 것이라면서 이는 매우 엄청나고 끔찍한 충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경기 부양책에서 자본소득세 인하와 기업들이 투자비를 세금 계산시 공제하는 등 추가 감세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또 급여세 보류와 기업들의 접대비 공제율 확대 등도 함께 추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지수 1900 밑도는데…코스피 고평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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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증시 휴장
현대차 울산 3공장 임시 휴업
포스트코로나 산업정책 간담회

경제지표

한국 3월 온라인 쇼핑동향

실적

sk이노베이션, 더블유게임즈, 두산퓨얼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1900선을 소폭 이탈하며 기관과 외국인 대량 매도에 흔들린 국내 증시는 해외 증시 반등에 다시 1900선 복귀와 단기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램데시비르 이외의 다양한 치료제와 백신이 임상중이며 경기 부양에 대한 확고한 각국 정부의 의지를 고려할 때 증시 하단이 비교적 단단해 보이고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며 자금도 풍부하다는 것은 과거와 분명히 다른 상황입니다.

그러나 2분기 실적 하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3분기 경기 회복 시그널에 대한 의구심도 남아있어 상단을 치고 올라갈 힘도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유럽에서 코로나 19 공조에 균열음이 들리고 있는 것과 미중 분쟁 재개 가능성이 잠복하고 있다는 것은 다소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또 아직 많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남아있는 데다 코스닥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동안 선전해 온 코스닥 기업들의 거래량과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도 체크해 봐야 하겠습니다.

5월 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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