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개장] 5월, 변동성 VS 안정화
[0504개장] 5월, 변동성 VS 안정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5.04 07:27
  • 최종수정 2020.05.04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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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미중 충돌 우려에 하락
국내증시, 연휴기간 변수 많아
변동성 장세로 갈지 검증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5월 4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만에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 상승한 1,9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했고, 이외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2,35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역시 대형주를 중심으로 2,522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개인은 4,87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증권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각종 이슈에 힘입어 급등했고, 은행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화학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수급 개선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보험 업종, 의약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4% 상승한 64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215억, 기관은 381억을 매도하며, 지수의 탄력을 제한했습니다. 개인은 60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상승했고, 비금속 업종,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일본 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 급락한 1만 9,6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 19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충돌 우려에 큰 폭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5% 급락한 2만 3,723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2.81% 떨어진 2,830에 나스닥 지수는 3.2% 떨어진 8,60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재발과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2.34% 하락한 5,76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금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 부과 경고에 0.4% 상승 마감, 유가는 미국 등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감축 기대가 유지되면서 5% 급등한 19,7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미중 갈등이 코로나 19로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가능성에 이어 래리 커들로 위원장도 비슷한 언급읗 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아마존과 애플의 실적과 전망이 불분명한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임의 소비재가 4.6% 급락했고 금융, 부동산, 기술주, 산업재, 유틸리티가 그 뒤를 이어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다우지수 내 월마트 한 종목만 상승했고 줌비디오, 액티비전 블리자드, 테이크투인터렉티브 등 일부 종목이 강세였습니다. 버텍스 파마슈티걸스, 테피스트리, 클로록스 등 일부 제약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아마존이 2분기 적자 가능성을 언급하며 급락했고 테슬라가 엘런 머스크 CEO의 돌발 발언에 10% 하락했습니다. 2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지 못한 애플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엑손 모빌은 투자 감소로 7%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크루즈 회사와 에너지 기업, 항공주와 반도체 기업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코메르츠방크는 ECB가 양적완화 프로그램 범위를 정크등급 기업까지 확장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투자등급 한단계 위인 BBB 등급 유럽 회사채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투자등급과 고금리 채권 수익률 스프레드는 어느 때보다도 가파르다고 분석했습니다.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 지원책의 상당 부분은 부양이 아닌 구호라며 실업률은 한때 2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말 수치를 8-10%에 달할 것으로 봤습니다. 2분기 GDP는 30% 줄어들고 연간 경제는 4.5~5%위축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미국의 4월 ISM 제조업 PMI지수는 41.5를 기록해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35.0보다는 높았습니다. 신규수주, 생산, 고용, 가격은 가파르게 하락했고 재고지수만 소폭 상승했습니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다니엘 오데이 CEO는 램데시비르를 환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이약의 연구와 제조에도 투자가 필요하다며 결국에는 좀 더 지속가능한 모델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램데시비르가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데이 대표는 백만병의 렘데시비르를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주가는 장중 5%가까이 하락했고 시간외에서 2% 상승했습니다.
-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중국에 코로나 19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대한 부채를 무효화 하는 방인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재차 부인했습니다. 추가 관세는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전력발전소와 송전체제에 해외 장비 및 부품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특정 국가가 언급되지 않았지만 중국과 러시아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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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일본증시 휴장
현대차 미국 공장 정상화 예정

경제지표

한국 4월 소비자물가동향
중국 4월 차이신제조업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긴 연휴 기간동안 시장에 영향을 줄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했습니다.

램데시비르가 최초로 FDA에게 코로나 19 치료제로 긴급 승인을 획득했고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 19를 둘러싼 갈등 증폭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FOMC는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를 지속하기로 결정하며 미국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ECB는 정책금리와 양적완화 규모는 동결했지만 새로운 장기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의 금리를 낮추는 등 부분적으로 정책을 추가했습니다. 펜데믹 긴급 프로그램의 규모도 7500억 유로도 유지했습니다.

유동성 랠리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고 각국 정부의 신규 대책도 나올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기업 실적의 부진은 2분기 지속될 것이고 램데시비르가 코로나 19의 궁극적 치료제가 될 수 없다는 것과 미중 갈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을 여전히 높아질 수 있는 구간입니다.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증시 격언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필요는 없지만 변동 요인이 많은 만큼 위험관리와 수익관리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한 한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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