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4조원 들인 국가 R&D사업 성과 살핀다
네이버, 24조원 들인 국가 R&D사업 성과 살핀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4.28 11:33
  • 최종수정 2020.04.28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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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국내 최대포털 네이버가 약 24조원을 들여 진행중인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의 성과를 확인한다.

이를위해 네이버는 28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학술부문 성과정보 활용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TEP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과학기술정책 기획, R&D 예산 배분·조정,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와 R&D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개발 중인 연구평가솔루션 'Scholytics(스칼리틱스)'에서 집계되는 연구자별 연구성과 통계 및 학문 분야별 연구트렌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정부 예산이 투입된 연구개발과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학술분야 성과정보의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과학기술 분야 연구 동향 분석을 토대로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정부 연구개발과제 예산은 24조원으로, 국가 예산 전체의 약 6%에 달한다. 

이번에 활용되는 네이버 스칼리틱스는 그동안 네이버학술정보가 확보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논문 메타데이터 2억3000만여 건과 참고문헌 12억5000만여 건을 기반으로 논문의 연구자와 소속기관이 식별이 된 연구평가솔루션이다.

연구주제 및 학교·학과·개별 연구자 단위별로 FWCI 지수를 비롯해 △전체 논문 수 △상위 10%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수 △인용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전 세계 대학별 연구성과만 제공하는 기존 연구평가솔루션과 달리 스칼리틱스에서는 단과대학, 학과 단위별 연구성과 지표를 확인할 수 있어 대학별 우수 하위 조직을 파악하고, 국가, 학과 등 다양한 단위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이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가 연구개발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진행할 수 있어 국가 R&D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칼리틱스를 통해 국내 연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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