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원전 아닌 화력발전 실패... 건설 품은 결정도 실수”
“두산重, 원전 아닌 화력발전 실패... 건설 품은 결정도 실수”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04.28 14:58
  • 최종수정 2020.04.28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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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두산중공업의 경영 실패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지목하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력인 화력발전에서 이미 균열이 발생했으며, 여기에 두산건설을 품으며 생긴 재무적 구멍이 더 컸다는 지적을 한다.

28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두산중공업의 부도 위기와 자구책,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양오 고문은 방송에서 “두산중공업의 실패는 사업의 85%를 차지하는 화력발전이 전세계적으로 내리막길을 탔다는 점에서 이미 면역력이 약해진 게 주된 원인”이라며 “원전의 경우 현금흐름이 이뤄지는 것은 2025년인 만큼 정부의 실제론 화력발전 부진이 결정타였다고 봐야 맞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룹 구조조정 사태에는 경영진의 책임이 100%로, 화력발전이 죽어가는데 구제책을 내놓지 못했다”라며 “탈원전은 핑곗거리는 될 수 있지만 그보다 그룹이 했어야 하는 부분에 대한 방어책과 더불어 신기술 개발에 뒤처진 부분이 적용했다”라고 강조했다.

최 고문은 “두산건설 또한 미래 인구감소와 공유경제의 활성화 등이 건설업에 불황요인이었는데 이걸 품은 경영 판단이 미스였다”라며 “일단 두산건설을 팔고 구조조정을 하면 좋겠지만, 두산건설이 업계 25위 바깥으로 쳐진 상태라 이 또한 요원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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