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8개장]유동성이 기대만 반영하는 국면!
[0428개장]유동성이 기대만 반영하는 국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4.28 07:37
  • 최종수정 2020.04.28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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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유가보다 경제재개
국내증시, 유동성의 힘이 발휘
수익률관리와 위험관리를 병행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4월 2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금융주, 유통주 등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유동성을 기반으로 활발한 종목별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9% 상승한 1,92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금융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을 중심으로 183억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강한 매수와 함께 5,27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5,49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은행 업종을 필두로 한 금융 업종, 편의점주를 중심으로 한 유통 업종이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한국전력의 강세에 상승세를 이어갔고, 섬유의복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유일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2% 상승한 64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718억, 11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56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급등했고, 인터넷 업종이 언택트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 운송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증시는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둔화되는 모습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 상승한 1만 9,78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25% 오른 2,815에 대만 가권지수는 2.13% 상승한 1만 567에 홍콩 항셍지수는 1.88% 뛴 2만 4,280 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경제 정상화 기대감으로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1.51% 오른 2만 4,133에 S&P500지수는 1.47% 상승한 2,878에 나스닥 지수느 1.11% 뛴 8,730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이번주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3.13% 급등한 1만 65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55% 상승한 4,50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64% 오른 5,84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경제 재개 기대에 안전자산 수요가 줄면서 0.7% 하락, 유가는 코로나발 수요급감과 공급과잉에 따른 저장고 부족문제가 표면화되면서 24.6% 폭락한 12.7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유가 폭락에도 경제재개 가능성에 환호하며 상승했습니다.

기술주보다 코로나19로 크게 눌려있던 소매주, 금융주, 소재, 산업재 등의 종목들이 크게 반등했고 테슬라가 공장 재개 가능성에 급등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과 부동산 업종이 가장 크게 올랐고 산업재, 소재, 에너지 업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필수소비재와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기대감에 디즈니가 다우 종목중에서 가장 크게 올랐고 경제 재개 기대감에 콜스, 노드스트롬 같은 낙폭과대 오프라인 소매주들이 대거 급등했습니다. 갭과 L브랜즈, 랄프 로렌 등 의류 관련주들도 양호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투자의견이 하향된 코티와 테크닙은 급락했고 게임주와 아마존, 넷플릭스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램리서치, 자일링스 등 반도체 종목들도 속도 조절을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애플이 올해 후반 생산할 예정이던 주력 아이폰 생산을 코로나 19로 인한 수요감소와 공급망 중심지인 아시아 제조에 차질이 생겨 한달 정도 늦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올해 5G를 탑재한 신제품 4종을 출시할 계획이었습니다.
- 글로벌 매크로의 라울 폴 CEO는 달러가 가장 큰 문제라며 달러 붕괴 시나리오가 아닌 달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러를 연준이 찍어내며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면 이것은 주식 매도 신호라고 경고했습니다.
- 배런스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S&P500에 상장된 기업 중 총 11개 기업이 배당금 감소를, 20개 기업이 배당금 중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현금을 보유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의 로버트 시에라 전략가는 올해 세계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규모가 6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2009년과 2018년 사이 전세계 양적완화 규모에 절반에 해당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보잉의 데이비드 칼 훈 CEO는 항공 여행 수요가 2-3년간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회복하더라도 여객기 시장은 더 작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잉은 수요 둔화에 대응해 비용 절감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 신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탈 CEO는 투자자들이 너무 낙관하고 있다며 주가지수가 3월의 저점을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 자산 가운데 미국 회사채 ETF가 가장 과대평가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가 현대 역사상 가장 깊고 짧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침체 기간인 11개월보다 짧은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시장 가격에 얼마만큼 적용해야 할 지 특히 어려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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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금통위 의사록 공개

경제지표

한국 3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4월 소비자동향조사
일본 3월 실업률

실적

LG화학,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삼성전기, LG이노텍, 제일기획, 현대건설기계, 대우건설, SK네트웍스,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대덕전자, 서울반도체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풍부한 유동성에 5월을 앞두고 주요국의 경제 재개 가능성이 나타나며 글로벌 증시가 상승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이나 2차 감염 우려 등 여러가지 변수는 남아있지만 시장이 바라보는 것은 3분기 경기 정상화를 위한 단계별 진행이 수월하게 이뤄질 것인지에 더 초점이 맞쳐줘 있으며 시장 대기 자금은 오히려 시장 조정과 외국인, 기관의 매물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변동성 높은 유가와 시장 급락에 베팅하고 있으나 하락시 저점을 알기 어려운 것처럼 상승시 고점을 정확히 아는 것도 어렵습니다. 지금 현재의 지수대가 상승 국면의 8부 능선을 돌파한 것은 분명하나 유동성 유입 강도에 따라 10부 능선을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대응 전략은 적정 비중의 현금 유지 전략이 여전히 바람직해 보입니다. 현재 시장이 주도주가 이끌어가는 장세가 아닌 순환매 속 지수와 종목의 키맞추기가 연출되는 상황이라면 보유가 능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길목지키기 전략이지만 매일 움직이는 종목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강한 반등시 비중 축소를 통해 수익률과 위험관리를 통해 일정 부분의 현금과 수익은 반드시 챙겨 놓아야 하겠습니다.

현재 국면에서 시장 분위기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키포인트는 거래대금과 실적이 나쁜데도 3분기 회복 기대로 버티는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라고 판단됩니다.

4월 2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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