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의원 “코로나19 피해 우리나라 제일 클 것... 내수·공정경제 강화해야”
최운열 의원 “코로나19 피해 우리나라 제일 클 것... 내수·공정경제 강화해야”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04.24 08:23
  • 최종수정 2020.04.24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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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세수 감소 우려에 대해 "유동성이 늘어나 세수가 더 늘 것"이라 반박했다. 사진=최운열 의원 블로그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최운열 의원 블로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제통으로 활약한 최운열 의원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경제 피해로 우리나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 진단했다. 최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내수 강화와 함께 공정경제 관련 정책을 강하게 추진해야 중소기업과 제조업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4일 최운열 의원은 당신이 모르는 경제 이야기 ‘시크릿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방송에서 “코로나19에 피해를 가장 많이 입는 나라는 독일과 우리나라가 될 텐데, 이는 경제가 수출에 70~80%나 의존하는 상황에서 서플라이 체인에 데미지를 입었기 때문”이라며 경제 구조를 바꿔서 내수를 더 키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체질 개선 필요성과 관련된 질문에 공정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대기업에 편중된 구조를 바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키우면 취업이 더 늘 수 있다”라며 “중소기업이 80%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데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너무 커지다보니 중소기업에 젊은이들이 취업을 안 하려 해 중소기업은 구인난, 학생은 구직난을 겪고 외국인 노동자가 늘어나는 것”이라 진단했다.

이어 “아직도 대기업에 재벌 위주의 후진적 지배구조가 갖춰져 있고 중소기업과의 부당한 거래 관행이 많다”라며 “이 같은 문제를 바로잡아 잡아 대기업이 조금 양보하면서 중소기업의 이익이 늘어날 구조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한국 사회와 경제가 완전히 달라질 것인 만큼 국가를 새롭게 짠다는 차원에서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특징은 추격형 경제구조였는데 고도성장기 이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국면을 4차 산업혁명으로 전략적으로 대처한다면 선도형 경제로 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고도성장기로 회귀할 수 없는 만큼 다소 성장률이 낮아지더라도 성장의 과실이 국민의 삶 속에 스며들도록 하는 성장이 더 중요하다”라며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나 포용적 성장도 다소 부작용은 있었지만 정책은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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