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3 개장체크] 네이버와 현대차 실적에서 확인해야 할 것!
[0423 개장체크] 네이버와 현대차 실적에서 확인해야 할 것!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4.23 07:28
  • 최종수정 2020.04.23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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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유가 반등과 정부 지원책에 반등
국내증시, 재정정책 확대에 긍정적 반응
성장주와 구경제주의 실적 반응에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4월 2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지속되며 하락한 뉴욕증시 영향에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외 시장에서 유가가 변동성을 줄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9% 상승한 1,89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장중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에 나서며 355억 순매도로 매도 규모를 크게 줄였습니다. 기관은 3,098억을 순매도했지만 2시 이후 연기금의 매수가 확대됐고 개인은 4700억 매수에서 물량이 줄어들며 3,098억을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이 정부 정책 기대감에 급등했고, 전기가스 업종, 통신 업종 등 경기방어주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금융 업종이 약세를 이어갔고,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민감주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2% 상승한 6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241억, 21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연기금은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69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비금속 업종, 건설 업종 등 정부 정책 수혜주가 급등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등이 시총 상위주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유가의 5월물 마이너스 가격에 이어 6월물 가격도 반토막 넘게 나면서 장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을 줄이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74% 하락한 1만 9,1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6% 오른 2,843에 장을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19% 상승한 1만 307에 홍콩 항셍지수는 0.42% 오른 2만 3,8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유가반등과 정책 기대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99% 오른 2만 3,475에 S&P500지수는 2.29% 뛴 2,799에 나스닥 지수는 2.81% 상승한 8,4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61% 오른 1만 41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5% 뛴 4,41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3% 오른 5,77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추가 부강책 기대감에 3% 상승,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발언에 19.1% 상승한 13,7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유가가 반등하고 추가 부양책이 임박함에 따라 미국 증시는 다시 반등했습니다.

전일 하락했던 기술주 주도로 상승했으며 유가 하락에 덤덤했던 에너지 업종도 유가 상승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4% 올라 시장을 리드했고 에너지 업종도 유가 강세에 3% 이상 상승했습니다.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소재 업종과 부동산, 임의 소비재 업종이 뒤를 이어 상승했고 필수 소비재 업종이 가장 덜 올랐습니다.

종목별로 실적발표를 앞두고 전망이 개선된 인텔이 다우 지수내에서 가장 크게 상승헀고 맥도널드, 비자, 나이키 등이 3% 이상 뛰었습니다.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인 치폴레 레스토랑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NXP반도체, AMD, 엔비디아가 크게 올랐고 페이스북과 테슬라, 스타벅스도 6%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반면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지연되며 9% 급락했고 넷플릭스는 보수적 살적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AT&T와 항공주, L브랜즈도 주가가 크게 빠졌고 콜스와 갭, 타이슨 식품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시간외에서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긍정적 실적에 주가가 7% 뛰었고 램리서치는 장중 급등했지만 실적이 기대에 못미쳐 상승폭을 축소하며 4%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게이트와 자일링스는 긍정적 실적에도 시간외에서 하락해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추가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페이스북이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릴라이언스 산하에 있는 지오플랫폼에 57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지오 플랫폼 안에는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 등이 포함됩니다. 인도는 페이스북 왓츠앱 메세지 서비스의 핵심 국가로 4억명의 사용자가 있습니다.
- 오크트리 캐피털의 하워드 막스 창업자는 유가 급락이 펀더멘털 떄문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요가 붕괴하고 매수자들이 저장할 곳을 찾지 못해 발생한 합리적 움직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즉 저장비용이 원유가치를 웃돌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1천5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치 1천380만 배럴보다 높았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낮았고 설비가동률이 시장 기대보다 높게 나오며 유가는 반등했습니다.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경제가 재개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유가가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헀습니다. 채굴장비와 수요가 줄고 생산도 떨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지 않지만 규제와 세제, 투자 정책을 제안해 최대한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를 올해 세계 성장률이 3.9%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치의 브라이언 콜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초 예상보다 두배 악화된 전망이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7% 하락하고 미국과 영국은 각각 5.6%, 6.3%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 비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늦여름까지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경제가 문을 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4대 주요 제조지역의 대기 질 지표를 볼 때 대기오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기기 생산이 계절적 수준을 상회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근거라고 봤습니다. 이는 애플 주식을 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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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U정상 화상회의
미국 중소기업, 소상공인 2차 지원책 표결

경제지표

한국 1분기 실질 GDP
일본 4월 서비스업PMI, 제조업PMI

실적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LG생활건강, KB금융, LG디스플레이, 삼성SDS, LG상사, HDC산업개발, 현대글로비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칩스앤미디어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유가의 재반등, 그리고 국내외에서 다시 강화되고 있는 재정지원 움직임에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가 모두 반등했습니다.

코로나 19의 확산은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일정 부분 둔화를 보이고 있고 정부의 신규 재정지원과 이미 확정된 정책자금의 유입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발표되는 미국의 기업 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기업들도 본격적인 실적발표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잘 살펴야 합니다.

특히 실적보다 기대로 먼저 올라온 모멘텀 종목들의 실적 발표 이후의 모습과 반대로 우려로 먼저 떨어졌던 종목들의 움직임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의외로 지수의 등락을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주에서 굳이 따져보면 전자는 네이버, 후자는 현대차가 될 것 같습니다. 두 종목의 실적 발표 결과와 이에 대응하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어보시길 바랍니다. 

둘 다 긍정적인 반응이라면 투자 비중을 조금 높여도 될 것 같습니다.

4월 2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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