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로 지역화 가속... ‘한중일 경제블록’ 만들어야”
‘포스트 코로나’로 지역화 가속... ‘한중일 경제블록’ 만들어야”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04.23 16:03
  • 최종수정 2020.04.23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세계 주요 국가들이 셧다운 중단 등을 포함한 경제 정상화를 시도할 것이란 말이 나온다. 다만 이미 글로벌 공급망이 다수 훼손된 상황에서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지역 중심의 경제블록이 구축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2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서의 글로벌 자유무역경제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 고문은 “지금은 세계회가 아니라 지역화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리쇼어링이나 지역별 경제블록 구축이 활발해질 수 있다”라며 “중국으로부터 수출을 받지 못하게 된 미국이 리쇼어링을 통해 북미 내 경제블록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만드는 경제 블록을 빠르게 구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최 고문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에서는 당초 유행했던 공유경제가 없어지고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됨에 따라 지역화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또 세계 자유무역경제에서 보호주의가 전면에 세워짐에 따라 어떤 식으로 블록화하는지가 중요해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에서 가장 마스크를 많이 만드는 미국 3M이 코로나19 때 무역망이 끊기면서 아무 것도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 왔다”라며 “미국 내에서 이런 상황에 대해 통렬한 반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PC경제의 근간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