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경제 –6.8%... “5월 중순 ‘포스트코로나’ 선언” 전망
中 1분기 경제 –6.8%... “5월 중순 ‘포스트코로나’ 선언” 전망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04.23 16:02
  • 최종수정 2020.04.2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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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중국이 1분기 경제성장률 –6.8%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경제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았을 것이라 보고 있다.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중국이 2분기 경제 반등을 위해 오는 5월 중 양회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선언을 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22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중국 경제성장률과 5월 양회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 고문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6.8%이 예상 범위였냐는 질문에 “중국 통계청에서 나온 것으로 일선 도시 위주로 한 것으로 보이며, 2~3선 도시에선 이보다 더 망가졌을 것”이라며 “중국자본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토론회에선 –30% 이야기까지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좋았던 과거와 비교하는 건 부적절하고 2분기 어떻게 반등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며 “중국이 오는 5월 중순 양회를 열고 코로나19 승리 선언을 통해 PC(포스트 코로나)경제에 돌입할 것이란 징조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통상 중국 정부는 3월 초를 전후해 양회를 치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하지만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5일 전문가를 인용해 “양회가 5월을 전후해 열릴 것”이라 보도했다. 이에 정치, 사회, 외교 등 각 분야 정상화는 물론 정부 주도의 대대적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최 고문은 국내 경제성장률은 –2%대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전 분기 성장률이 워낙 좋았던 반대급부로 1분기는 좋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냄과 동시에 일자리를 지키는 대책도 내놔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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