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팀' 200여명 中 시안 공장 급파
삼성전자, '반도체 팀' 200여명 中 시안 공장 급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4.22 15:57
  • 최종수정 2020.04.2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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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기간 격리조치 후 시안 2공장 증설작업 투입 예정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삼성전자가 22일 반도체 인력 200여명을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에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중국 정부로부터 '특별 입국' 허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협력사 직원 포함) 2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행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삼성전자 측 파견 인력은 중국에 도착하면 현지 정부 지침에 따라 일정기간 격리 조치된 뒤 시안 2공장 증설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의 핵심 거점이다. 현재 1공장은 가동중에 있으며, 2공장은 1단계 공사를 마친뒤 지난 3월 처음으로 제품을 출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시안 2공장을 구축하는데 3년간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아가, 지난해 말에는 2차 8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업계에서는 총 15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완료될 경우, 시안 2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량은 월 13만장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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