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7 개장체크] 중국 효과가 더해질 수 있을까?
[0417 개장체크] 중국 효과가 더해질 수 있을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4.17 07:39
  • 최종수정 2020.04.17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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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경재 재개 기대감에 강세
국내증시, 중국과 미국 선물 반등에 연동
중국 실물지표 개선 여부에 주목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 증시, 주식 뉴욕. 사진= 픽사베이
뉴욕, 증권거래소, 증시, 주식 뉴욕. 사진= 픽사베이

4월 1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실적,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뉴욕증시의 하락에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중국 실물지표의 개선과 함께 나타난 중국 증시 반등 영향에 힘입어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1p 하락한 1,85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금융 업종,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물을 쏟아내며 5,68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30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1,363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88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남북경협주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고,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은 언택트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하락했고, 은행 업종, 보험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5% 상승한 62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715억, 13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856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아난티의 상한가와 함께 급등했고, 인터넷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정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정치인 관련주의 하락에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전닐 미국의 소매판매와 생산지표 등이 사상 최악의 침체를 기록하면서 실물경제 타격이 가시화되며 중국를 제외하곤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1.33% 하락한 1만 9,29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31% 오른 2,819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69% 떨어진 1만 375에 홍콩 항셍지수는 0.58% 떨어진 2만 4,0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의 대량 실업 등 부진한 지표에도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4% 상승한 2만 3,537에 S&P500지수는 0.58% 뛴 2,799에 나스닥지수는 1.66% 오른 8,532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19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각국의 봉쇄조치도 단계적으로 완화되기 시작해 대체로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1% 오른 1만 30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5% 상승한 5,628에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8% 내린 4,35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고용지표의 부진과 달러 강세에 0.5% 하락, 유가는 전 거래일가 같은 배럴당 19,8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는 부진한 실물지표에도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업종별 등락이 크게 엇갈렸고 기술주 내에서도 코로나 19와 관련된 수혜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모건스탠리와 블랙록 등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의 실적 하향세도 이어졌습니다.

업종별로 임의 소비재와 기술주는 1%대 상승을 보였지만 에너지 업종은 4%대 급락세를 이어갔고 금융업종, 산업재와 소재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효과에 앤썸, 시그나, 휴매나 등 건강관리 종목들이 모두 급등했고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도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징둥닷컴과 멜카도리브레, 아마존의 상승세도 이어진 가운데 인텔, 엔비디아와 자일링스도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늘도 올라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사이먼 부동산 그룹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주와 항공주, 보잉, 에너지주가 급락했고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은 기술주 상승과 달리 하락했습니다.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부킹 홀딩스도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쇼핑물, 고층빌딩, 아파트, 사무용 건물 등의 대출을 묶어 증권화한 CMBS가 현금 압박속에 연쇄 디폴트를 대비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5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신규 발행량이 당초 전망치 절반 수준인 500억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호텔과 숙박, 소매업 부동산이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선진국 질병 곡선이 계속 감소하고 동시에 전세계 통화정책, 재정정책을 본다면 바닥을 봤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가 선진국을 강타했다는 것을 증시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미국 주간 신규보험청구자수가 524만 5천명을 기록해 월가 전망을 상회했고 4월 필라델피아 연은지수는 -56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을 크게 벗어났습니다. 3월 신규주택착공도 15%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 기대보다 훨씬 낮은 22%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여행금지와 봉쇄로 인해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68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4월에는 하루 2천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은 1.5%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미국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구제 대출 프로그램 3천 490억 달러가 모두 소진돼 신규 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급여보호프로그램 등록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행동주의 헤지펀드 앨리엇은 글로벌 증시가 지난 2월 고점 대비 50%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CNBC에 따르면 고객에 보낸 보고서에서 1930년대 이후 가장 깊은 침체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를 내놨습니다.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은행이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고 자기자본을 조달해 깊은 경기하강을 견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올해 미국 GDP가 4~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하반기 경기 반등을 예상했습니다.
- 존 윌리암스 뉴욕 연은 총재는 코로나 위기 진정 전까지 시장 스트레스는 줄지 않을 것이며 피해규모를 측정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준의 강력한 대응으로 시장이 안정화 됐고 실질적 유동성 여건도 개선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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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IMF-WB 춘계 연례회의
미국 ITC, SK이노베이션 이의제기 수용여부 결정


경제지표

한국 3월 고용동향
중국 1분기 GDP, 3월 고정자산투자/소매판매/산업생산

실적발표

미국

프록터앤갬블, 하니웰, 슐럼버거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기업 실적은 둔화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유동성과 정책 기대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 19는 확장세가 주춤하긴 하지만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쉽게 끝나지 않고 있는 미묘한 기간입니다.

정부의 보조금이 영원할 수 없는 이상 경제활동을 무한히 제한할 수 없습니다. 결국 어느 시기에 재개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 때 다시 2차 감염이 확산되는지 여부가 올 한해 주식 농사를 결정지을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모범국이었던 싱가폴도 개학과 함께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히려 경제 재개 전까지가 다소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다 막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순간이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아닌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시장 순환매와 반등 흐름은 만끽하되 일정 부분의 현금과 종목수 축소는 여전히 동반해서 단행되어야 하겠습니다.

4월 1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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