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이에스브이가 전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발생 소식에 급락세다.
8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이에스브이는 전 거래일 대비 16.83% 내린 1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에스브이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전 사주 이 모씨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가압류신청으로 70억원 상당의 채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ㆍ배임 금액은 9억1800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50%에 해당된다.
회사 측은 이 모씨가 여러 사람의 명의로 급여 횡령을 일삼는 등 회사에 끼친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게 되었고, 현재 민사소송 1심에서 승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리고 현재 이 모씨는 법원에 약 9억원을 공탁한 상태다.
회사 측은 남은 항소심 소송에서도 승소가능성을 예상하며 승소 즉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기소된 전 대표이사에 대해 회사 측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해놓은 상태"라며 "승소 시, 당해 년도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저작권자 © 인포스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