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7개장] 외국인마저 돌아온다면!
[0407개장] 외국인마저 돌아온다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4.07 07:41
  • 최종수정 2020.04.07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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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코로나 19 완화 기대에 급등
국내증시, 기대 선반영하며 4% 상승
삼성전자 실적 후 외국인 매매 중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 증시, 주식 뉴욕. 사진= 픽사베이
뉴욕, 증권거래소, 증시, 주식 뉴욕. 사진= 픽사베이

4월 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 선물 지수의 강세와 유가 선물의 낙폭 축소 영향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1조원 넘게 매수에 나서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85% 상승한 1,791에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1조 361억을 순매수하며 장중 지수를 꾸준히 끌어올렸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를 줄이며, 2,019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고, 개인은 8,43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급등했고,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 음식료 업종 등 소비주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증권 업종이 시장의 반등과 함께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22% 상승한 59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087억, 590억을 순매수하며, 코스닥의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50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급등했고,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도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4.24% 급등한 1만 8,57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1% 오른 9,818에 홍콩 항셍지수는 2.21% 상승한 2만 3,74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중국증시는 청명절로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19확산 둔화 발언에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7.73% 급등한 2만 2,679에 S&P500지수는 7.03% 오른 2,663에 나스닥 지수는 7,33%뛴 7,91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가 줄어드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독일은 제재 해제를 통한 정상화 준비에 들어가면서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5.77% 뛴 1만 7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4.61% 상승한 4,34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3.08% 오른 5,5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코로나19 경제 우려 지속에 2.9% 상승, 유가는 감산 논의 불확실성에 8% 떨어진 26,0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가 코로나 확산이 진정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에 급등했습니다.

자넷 옐런 전 의장과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등 전문가들의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한 부정적 발언이 이어졌지만 시장의 관심은 코로나 19에 정점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기술주와 유틸리티, 임의 소비재, 금융, 산업재가 7% 이상 급등했고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헬스케어 업종도 5% 이상 올랐습니다. 가장 덜 오른 필수 소비재 업종도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 보잉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비자와 다우, 애플이 크게 상승했고 낙폭과대 크루즈 종목들이 모두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콜스, 노드스트롬 등 유통주들의 상승폭도 컸습니다. 메리어트와 울타뷰티, MGM리조트도 20%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칩, 램리서치, NXP반도체, 웨스턴디지털도 두자리수 상승률을, 인텔과 IBM, 마이크로소프트도 7%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캠벨 수프와 길리어드 사이언스, 알트리아와 켈로그 등 약세장에서 비교적 견조했던 음식료, 제약주들이 조정을 받았고 코노코 필립스와 EOG리소시스, 시마렉스 에너지는 유가하락에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이탈리와와 스페인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하면서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봉쇄 정책에서 출구전략이 검토되는 중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켈 독일 총리는 봉쇄조치 종료를 논의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코로나 19는 최소 2008년 같은 금융 스트레스와 함께 나쁜 리세션을 포함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이로 인해 2020년 실적이 의미있게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상황에 따라 배당 중단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크레디스위스는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33% 위축되고 올해 전체로는 5.3%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연간 GDP 하락률인 2.8%에 두배 이상 확대되는 것입니다.
-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경제가 아직 현 지표에 반영되지 않은 극도의 충격적인 경기 하강 고통속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2분기 GDP하락은 30%에 달하고 실업률은 12-13%로 치솟았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연준의 주식 매수 허용에 대해 많은 재량권을 줘야 하며 미국 경제의 V자형 반등에 대해서는 다소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이 코로나 19로 인해 2008년 위기보다 공격적 재정정책을 취했는데 이는 충격의 깊이를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재정 건전성 위험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은 2022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씨티그룹은 하이일드 채권의 10%가 디폴트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올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0% 급감할 수 있다면서 주가지수도 같은 비율까지 떨어질 수 있따고 지적했습니다. 레버리지 대출의 7.6%도 부실화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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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삼성전자, LG전자 1분기 실적

경제지표

한국 2월 국제수지 잠정치
중국 3월 외환보유액
일본 3월 외환보유액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과 유럽에서 신규 확진자수가 줄어들며 코로나 19의 정점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증시가 모두 급반등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털의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지만 각국 정부의 재정부양책 시행이 대기하고 있고 이미 통화정책으로 인한 충분한 자금이 시장에 풀려있기 때문에 코로나의 확산이 2분기 내 잡힐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기업 실적 악화는 무시하고 유동성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구간입니다.

9일부터 시작될 증시안정기금이 하단의 지지력을 형성하고 충분히 풀려있는 자금이 증시 내로 지속적으로 유입된다면 또 외국인 매도만 감소해도 국내 증시의 순자산기준 밸류에이션은 역대 최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한 시점입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실적을 대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동향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코스피의 상승폭이 결정될 수 있으며 여전히 코스피 매도가 강하게 이어진다면 기대 수익률을 높게 잡을 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 후반에 나타날 OPEC+ 회의와 금통위, 옵션만기 등 시장 흐름을 흔들 수 있는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는 매력있는 종목의 비중 확대를 고려해 보되 단기 투자자와 스윙 투자자에겐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률 극대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4월 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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