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3000억원 규모 벤처·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가동
산업은행, 3000억원 규모 벤처·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가동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4.02 16:56
  • 최종수정 2020.04.0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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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산업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산업은행은 초기 스타트업과 코로나19 피해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위기극복 투자 △성장공유 전환사채 △브릿지 대출 △예비 유니콘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메가벤처 특별대출로 구성된다.

산은은 기존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을 위해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후속 투‧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투자기업의 주식관련채(CB, BW)를 차환발행하고 전환상환우선주의 상환권 행사유예도 병행한다.

지난달 산은 투자기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5.3%가 매출 감소, 원자재 수급 지연 등 코로나19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산은은 올해 벤처기업 대상 투‧융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지원 실적은 1459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지원 실적(1254억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지원 실적의 1.2배 규모다.

아울러 산은은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성장지원펀드를 5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자금을 공급한다. 지난 2월 말 기준 1조5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2조5000억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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