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개장체크]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0401 개장체크]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4.01 07:47
  • 최종수정 2020.04.01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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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코로나 우려에 다시 흔들리며 조정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 축소와 바이오 강세로 상승
조정 마무리 예상은 경계, 돌다리도 두들겨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금융, 주가, 그래프. 거래소, 주식, 증시, 증권, 사진= 픽사베이
금융, 주가, 그래프. 거래소, 주식, 증시, 증권, 사진= 픽사베이

4월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과 나스닥 선물의 견조한 흐름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바이오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남북경협주도 급등하며 테마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19% 상승한 1,75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11억을 순매도하며 19거래일째 매도세를 지속했으나, 장 막판 매도 규모를 크게 줄이며 지수의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물이 출회되며 2,901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84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셀트리온의 급등에 힘입어 12% 올랐고, 건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대형주의 부진 속에 유일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97% 상승한 56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6억, 766억을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개인이 1,884억을 대규모로 순매수하며 바이오 중심의 상승 랠리를 주도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이 셀트리온 그룹주의 상승과 함께 급등했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 등 코로나19 관련 모멘텀을 가진 종목이 포함된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 지표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88% 하락한 1만 8,917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1만 9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1% 상승한 2,750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82% 오른 9,708에 홍콩 항생지수는 1.85% 뛴 2만 3,60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하락으로 1분기를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84% 떨어진 2만 1,917에 S&P500지수는 1.6% 내린 2,584에 나스닥 지수는 0.95% 하락한 7,700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던 중국에서 제조업 경기가 이미 빠른 회복세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안도감을 주며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22% 오른 9,93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0.4% 상승한 4,39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95% 뛴 5,6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 등에 2.8% 하락, 유가는 4월 전면전을 앞두고 1.9% 오른 20,46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만에 반등을 보였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비교적 긍정적 경제지표로 상승 출발한 미국 증시는 1분기 마지막 날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장중 1000포인트를 넘나들던 변동성은 월말 들어 감소했고 업종별 흐름도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준의 해외 중앙은행과의 레포거래, 트럼프의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부양책 발언에도 시장은 12시 이후 힘을 잃고 낙폭을 키웠습니다. 장중 저가 수준으로 마무리 해 최악의 1분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FAANG과 같은 대형 기술주가 잘 버티며 전체 하락폭은 제어됐으나 반도체 개별 종목들의 하락폭은 작지 않았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만 1% 대로 오르고 전부 하락했습니다. 유틸리티와 부동산 업종이 3% 이상 하락했고 금융주, 필수소비재, 임의 소비재, 기술주, 산업재, 소비재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헬스케어 업종은 약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 노블에너지, 데본에너지, 다이아몬드 백 에너지, 시마렉스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대거 급등했고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도 상승했습니다. 테슬라와 트립닷컴,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와 알렉시온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추진 소식에 캐터필러가 4% 가까이 상승한 것도 특징입니다.

반면 메이시스, 콜스, 달러트리 등 소매 유통주가 크게 하락했고 DR호튼도 크게 조정받았습니다. 램리서치와 마이크론, AMD와 웨스턴 디지털 등 반도체 종목도 4% 이상 주가가 빠졌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증시가 회복하려면 재정 및 통화 부양책, 미국 국채 수익률의 평탄화, 코로나 19 치료제 및 백신개발, 경제 정상화의 데드라인 등 네가지가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두가지는 해결됐으나 나머지는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유로존의 3월 소비자물가는 0.7% 올라 월가 예상을 하회헀고 독일 3월 실업률은 5.0%를 기록해 전망치 5.1%보다 낮았습니다. 영국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0%로 예비치와 동일했습니다.
- 연준이 해외 중앙은행 등 통화 당국과 레포 거래를 통해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해외 중앙은행이 보유중인 미 국채를 담보로 연준에서 달러를 빌리는 구조입니다. 4월 6일부터 최소 6개월 유지되며 뉴욕 연준에 계좌를 개설하고 승인을 받은 모든 중앙은행 및 통화당국이 포함됩니다.
- 중국 국무원은 중소은행 지준율을 인하하고 소기업에 대한 재할인, 재대출 정책 한도를 1조 위안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 정부가 발행하는 인프라 투자 목적의 특수목적채권 발생 신규한도를 승인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도 2년간 유지됩니다.
- 미국의 3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120을 기록해 시장 예상인 110보다 높았습니다. 3월 시카고 PMI도 47.8을 기록해 위축국면을 나타냈지만 월가 전망치 40보다는 좋았습니다.
- 골드만삭스가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 2분기 GDP성장률이 -34%를 보이겠지만 3분기 19%로 빠른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올해 말 실업률은 15%까지 오를 것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재정 및 통화정책의 경제 지지가 예상보다 강할 것이라며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을 주목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현재 원유 시장이 부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다우 존스를 포함한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에 대항한 4차 부양책의 하나로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금리가 제로가 됐기 때문에 법안을 시행해야 하며 오로지 일자리와 인프라 재건에만 집중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경제가 코로나 19 타격에서 정상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바이러스가 지나가도 여행을 다니고 공격적인 투자 및 사업확장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 G20은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행동계획을 4월 15일까지 내놓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저소득국가의 채무 취약성 위험을 다루고 신흥국 금융지원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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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OPEC+ 증산예정
21대 총선 재외투표기간(~6)

경제지표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일본 3월 제조업 PMI, 1분기 단칸 대형제조업체 업황판단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한진칼, 바이오, 그리고 일부 낙폭과대주들의 반등만이 옅보이는 시장입니다.

전일 외국인 현물 매도가 줄어든 것은 다행이나 추가 강세를 이어 가기 위한 매수 주체는 여전히 개인 이외에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 발표가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시장 대표기업들의 실적이 과연 어느 정도일지 코로나19의 치료제는 빠른 시간안에 부각될 수 있을지도 모두 안갯속입니다.

바닥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이 역시 2분기 코로나 종식을 염두에 둔 전망임을 고려하면 결국 시장에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채권시장에서의 불안감이 과연 어느 정도인지, 정부와 중앙은행의 자금 공급은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며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기업 등 중 재무 불안에 떨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중국 역시 기업 부채 불안감으로 금리인하와 자금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면서 위안화 환율, 국내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 한계 기업들의 주가 동향에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4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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