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0 개장체크]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다!
[0330 개장체크]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3.30 07:43
  • 최종수정 2020.03.30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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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상승재료 소진에 반락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 속 상승폭 제한
부양책 재료 소진, 새로운 상승 모멘텀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3월 30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슈퍼 부양책’의 상원 통과에 힘입어 급등했던 뉴욕증시 영향에 4%대 급등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물 부담 속에 장중 하락으로 전환하는 등 이틀 연속 변동성 양상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7% 상승한 1,71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7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금세 매도로 전환하며 3,72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매수가 이어지며, 1,300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73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한진칼의 급등과 함께 장 막판 급등했고, 금융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낙폭과대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서비스 업종은 교육주, 언택트 관련주의 강세와 함께 상승폭을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 상승한 52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142억, 69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이 1,810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운송 업종이 급등했고, 섬유/의류 업종이 마스크 관련주의 반등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의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 정보기기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자금을 풀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한 미국 증시를 따라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88% 오른 1만 9,3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6% 오른 2,772에 대만 가권지수는 0.38% 떨어진 9,698에 홍콩항셍지수는 0.56% 상승한 2만 3,48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부양책 통과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06% 급락한 2만 1,636에 S&P500지수도 전날보다 3.37% 떨어진 2,541에 나스닥 지수는 3.79% 떨어진 7,5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EU정상들이 코로나 사태에 대한 공동 대응책 마련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사흘만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코로나 19 양성 반응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3.68% 하락한 9,63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23% 떨어진 4,35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5.25% 급락한 5,510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6% 하락, 유가는 4.8% 급락한 21.5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기술적 반등을 크게 보였던 미국 증시가 2조 달러의 슈퍼 부양책 통과에도 코로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며 다시 하락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2.84%,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26%와 9.05% 상승했지만 재료 소진에 따른 반발 매도세가 20% 가까이 상승했던 지수 랠리를 큰 폭으로 되돌렸습니다.

IMF 총재의 경기 침체 발언도 부정적 영향을 줬고 미국 소비심리가 하락한 것과 미국이 이탈리아와 중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감영자수를 보이고 있는 것도 부담이었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급락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이 6% 넘게 급락했고 산업재와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4% 대 하락했습니다. 임의 소비재와 금융주, 소재 업종은 3% 내 낙폭을 보였고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엑스트라 스페이스 스토리지, 아발론 베이 커뮤니티, UDR 같은 부동산, 리츠 관련주들이 급등했고 프록터 앤 갬블과 트래블러스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코로나 19 우려가 확산되면서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 항공주와 보잉 등이 10% 이상 급락했고 익스피디아, 부킹 홀딩스 등 여행 관련주도 다시 크게 하락했습니다. 쉐브론과 엑손모빌, 디즈니와 폭스, 인텔과 반도체 관련주도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로 50BP인하하고 매주 최소 50억 캐나다 달러씩 유통시장에서 캐나다 국채를 사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경제가 회복될 떄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기업어음 매입 프로그램도 개시한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며 오메가 어드바이저의 창립자인 리온 쿠퍼맨은 코로나 19와 연관된 증시 하락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셧다운이 3분기까지 지속된다면 낙관론을 낮출 것이라며 지수보다 종목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알파벳을 더 샀고 페이스북과 어도비를 더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의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89.1을 기록해 지난 달의 101.1에서 11.9포인트 하락해 지난 50년간 4번쨰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월가 전마치도 하회했습니다. 기대지수가 92.1에서 79.7로 큰 폭 하락했습니다.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코로나 19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불확실성에 휩싸일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연준 조치는 부양책이 아닌 구제책의 성격이 강하다며 폐쇄 기간 경제가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하게 취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업률이 10%에서 정점을 찍고 연말 7-8%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비지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전쟁을 하고 있다며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든지 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셧다운이 끝나면 미국 경제는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크리스탈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현재 상황이 2009년 만큼 나쁘거나 더 나쁜 침체에 진입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바이러스가 억제되고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상단한 규모의 반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연준이 지방 정부가 발행하는 지방채 매입으로 주 및 지방 정부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법을 논의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연준이 오바마 정부 당시 지방정부 금융을 담당했던 켄트 히테슈를 채용했다고 전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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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3차 비상경제회의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폐쇄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 2주 가동중단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코로나 19를 이겨내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코로나 19 역시 멈출줄 모르고 전세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다시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기업과 경제의 피해 정도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주식시장 매도도 이어지면서 좀처럼 수급 상황의 개선도 이어지지 않는 가운데 개인 매수 자금 급증이 증시를 떠받치는 상황은 과거 경험상 그리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 국면입니다.

이번 한주는 악화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집행되는 부양책 효과가 충돌할 수 밖에 없는 구간이며 특히 한계상황에 몰린 기업들의 신용스프레드의 안정여부와 환율, 유가 등 거시변수들의 안정이 쉽게 찾아오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에게 남은 카드는 지원금액을 늘리는 것 외에 큰 대책이 없는 만큼 추가 호재는 미중 무역갈등 해소와 같은 좀 더 실질적인 글로벌 경제 부담을 덜 수 있는 조치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3월 3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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