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 “코로나19 확산에 전 산업 부정적 영향… 산업별 온도차 나타나”
삼일회계 “코로나19 확산에 전 산업 부정적 영향… 산업별 온도차 나타나”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3.27 17:46
  • 최종수정 2020.03.27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대면‧온라인‧건강 관련 업종은 비교적 견실"
제공=삼일회계법인 '코로나19 경제 및 산업 영향 점검' 보고서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7일 삼일회계법인이 발간한 '코로나19 경제 및 산업 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역과 사람의 이동 제한으로 전 산업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이 심화되는 가운데 여행‧운송‧오프라인 유통 등의 산업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공급망 일부에서만 차질이 있었던 IT의 경우 미국, 유럽 쪽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에 영향을 받게 됨에 따라 공급 측이 아닌 수요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정적 우위에 있는 산업으로는 △중국 관련 소비업(면세점, 화장품 등) △운송(항공, 해운) △ 유통·미디어(오프라인) △보험 △자동차 △철강·금속(단기) △IT(가전, 핸드셋, 반도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우위에 있는 산업으로는 △공급 측면에서 장비 발주지연으로 중국과의 OLED 기술격차를 확대 시킬 수 있다고 보여지는 디스플레이와 △전형적인 온라인 기술의 핵심인 통신 △비대면화의 최대 수혜인 온라인 유통과 △질병에 대한 면역력 증가를 위한 건강식품 및 제약에 대한 소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헬스케어 산업 등을 꼽았다.

비대면, 온라인, 건강 관련된 산업인 제약, 통신, 온라인 유통 등은 상대적으로 견실한 모습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치료제 개발 전까지 글로벌 경제가 쉽게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 그 이후에는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기업은 지금부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