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개장체크] 다음 순환매의 타겟은?
[0327 개장체크] 다음 순환매의 타겟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3.27 06:56
  • 최종수정 2020.03.27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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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지표보다 부양책에 집중
국내증시, 수급부담에 탄력은 둔화
센티멘탈이 아닌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3월 2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의 재정정책 합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변동성 양상을 보였습니다. 한편 제약·바이오 섹터의 급등에 힘입어 코스닥은 강한 탄력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9% 하락한 1,68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외국인은 화학 업종,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5,307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13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이 7,16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낙폭을 최소화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업종, 음식료 업종 등 소비주가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장 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했고, 전기가스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6% 상승한 51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2억, 53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이 1,607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속에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하락했고, 최근 강세를 보였던 방송서비스 업종, 통신장비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가 커진 일본은 급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4.51% 하락한 1만 8,6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 내린 2,764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95% 오른 9,736에 홍콩 항셍지수는 0.74% 떨어진 2만 3,352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경제지표보다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책 기대에 3일 연속 큰 폭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6.38% 상승한 2만 2,552에 S&P500지수는 6.24% 오른 2,630에 나스닥 지수는 5.6% 뛴 7,79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5조 달러 이상이 경기 부양에 투입될 거란 기대덕분에 사흘 연속 랠리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28% 상승한 1만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51% 뛴 4,54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24% 오른 5,8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따른 달러 약세에 1.1% 상승,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했던 전략비축유 매입이 의회 거부로 좌초되며 7.7% 하락한 22,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가 재앙 수준의 고용지표에도 부양책 효과에 더 관심이 쏟아지며 사흘째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다우지수 기준으로 20% 가까이 상승헀습니다.

사흘 상승 기준으로는 1931년 이후 최대 폭의 상승입니다.

연준 의장의 부양책 여력이 남아있다는 발언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고용지표에 대한 평가 절하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유틸리티가 8%, 부동산업종이 7%의 상승을 보였고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6%대 반등했습니다.

종목별로 낙폭과대주들의 상승은 제한된 가운데 카니발, 코티 등의 상승이 이어졌고 키코프를 포함한 지역은행, 금융주들도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비축유 매입 무산에 따른 유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발레로 에너지는 강세를 보였고 넷앱과 램리서치, 일렉트로닉 아츠와 액티비젼 블리자드도 두자리수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메이시스와 갭, L브랜즈가 급락헀고 노르웨이 크루즈와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 윈 리조트 등 최근 급등을 이어간 종목들 중 일부는 재차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2%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금이 독특한 시기라며 경기둔화와 싸우기 위해 더 많은 정책 조치를 취할 여지가 있다고 밝히며 대출과 관련해 탄약이 바닥나지 않을 것이고 다른 차원의 정책여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2분기에 상당한 경제활동 하락을 예상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지난 주보다 300만 1천명 늘어난 328만 3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150만 명보다 두배나 많았습니다.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10만 1천명 늘어나 180만 3천명을 기로했습니다.
-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이 2.1%를 기록해 잠정치에 부합했고 월가 예상과도 일치했습니다. 2월 상품수지 적자는 599억 달러 적자를 보이며 지난 달과 비교해 9.1% 감소했고 3월 캔자스시티 연즌 제조업지수는 -17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 ECB가 이탈리아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매입할 수 있는 국가별 채권에 대한 한도를 제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취약국가에 대한 지원이 사실상 무한대로 가능해 진 것입니다. ECB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 7500억 유로에 대해 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해 각국 법원에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영란은행은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한도를 동결했지만 필요하면 QE를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이번 달 예정에 없던 두번의 회의를 통해 0.75%에서 0.1%로 내린 이후여서 취해진 조치로 보입니다.
- 폴 튜더 존스 튜더 인베스트먼트 설립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미국의 통화와 재정 부양책은 핵폭탄 급이라며 투자자들은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2008년 8개월 걸린 일을 2주만에 했다며 4월 다시 저점을 찍을 수 있지만 3개월 안에 다시 오를 것이라고 봤습니다.
- G20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공동된 위협에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이라며 5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생명보호, 일자리와 소득지키기, 금융 안정성 보존 및 성장회복, 무역 및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 최소화를 대응과제로 정하고 필요하면 다시 회의를 소집하기로 헀습니다.
-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항공사들에 대한 현금보조 대가로 지분을 인수할 것이란 점을 시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어떤 형식이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하면서 전환사채 등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무부는 추가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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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슈퍼 주총데이(네이버, 한진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코스닥 150지수 구성종목 수시변경
소프트뱅크 5G 서비스 개시

경제지표

중국 2월 공업이익
일본 3월 도쿄지역 소비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악재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시장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추가 정책이 매도의 이유가 됐던 것과 달리 미국시장에서 주간 단위로 3백만명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했음에도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와 집행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3일째 강하게 이어가고 있는 부분은 눈에 띄는 상황입니다.

국내증시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여전히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음에도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모두 예상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이미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이를 선반영 했다는 분석이여서 추가 하락보다는 종목별, 업종별 순환매에 따른 반등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G20이 정책공조를 약속한 것은 바람직하지만 여전히 유가와 환율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우며 부양책 효과는 결국 코로나 19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4월 중 확산 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는지 여부가 중요한 체크포인트입니다.

또 반등 이후 악화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을 받아들이는 시장의 반응에 대해서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대응 전략은 반등은 즐기되 펀더멘털이 아닌 센티멘탈이 주요 상승 동력인 종목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중을 조절해 위험관리도 병행해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3월 2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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