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3년 연임… 박철‧히라카와 유키 등 사외이사 재선임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3년 연임… 박철‧히라카와 유키 등 사외이사 재선임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3.26 13:19
  • 최종수정 2020.03.26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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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26일 확정되며 3년의 임기를 더 이어간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신한지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을 비롯해 캐나다연금(CPPIB), 플로리다연금(SBA of Florida) 등 일부 해외 연기금이 반대표를 행사했으나 신한 측 우호 지분인 재일교포 주주뿐 아니라 2대주주인 블랙록, BNP파리바, 싱가포르투자청(GIC) 등과 우리사주조합까지 조 회장 연임건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조용병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한금융그룹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다시 한 번 맡겨주신 주주님들과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3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저와 신한에 거는 큰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 뿐 아니라 따끔한 질책의 목소리까지 겸허히 수용하면서 신한의 리더로서 시장이 인정하고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류(一流) 신한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 19 사태로 글로벌 경제 전체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해 기여하는 것이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최우선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역할”이라며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는 동시에 소외된 이웃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따뜻한 금융’의 온기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이사회 의장에 박철 사외이사(전 한국은행 부총재)를 재선임했다. 박철 사외이사와 함께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박안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 의장, 최경록 일본 CYS 대표도 재선임했다.

또한 윤재원 홍익대 경영대 교수와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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