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반도체 핵심소재 '블랭크 마스크' 국산화 박차
SKC, 반도체 핵심소재 '블랭크 마스크' 국산화 박차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3.26 12:14
  • 최종수정 2020.03.26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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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직원이 블랭크마스크 시제품을 검사하고 있는 모습.(사진=SKC)
SKC 직원이 블랭크마스크 시제품을 검사하고 있는 모습.(사진=SKC)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SKC가 반도체 노광공정 핵심소재로 쓰이는 블랭크 마스크 하이엔드급 제품의 국산화에 나섰다.

SKC는 최근 충남 천안 하이엔드급 블랭크 마스크 공장에서 고객사 인증용 시제품 생산을 본격화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SKC는 약 4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 공장 건설에 착수, 지난해 12월 완공하고 양산 준비를 해왔다. 이후 고객사 인증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업화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블랭크 마스크는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길 때 사용하는 포토 마스크의 원재료로, 쿼츠 위에 금속막과 감광막을 도포해 만든다. 여기에 회로 패턴을 형상화하면 포토 마스크가 된다. 

블랭크 마스크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18년 8000억원 수준이었던 세계 시장 규모는 매년 7%씩 성장해 2025년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95%가량을 일본의 글로벌 업체 2개사가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하이엔드급 시장은 99%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역시 블랭크 마스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SKC 관계자는 "천안에 마련한 SKC 반도체 소재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을 고도화하고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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