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산이 이제 확실히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셧다운 됐던 공장들을 재가동하기 시작했는데요. 중국이 정상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았던 IT산업도 회복이 기대됩니다. 관련 리포트 짚어보죠. 신한금융투자 박형우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제목은 "2020년 세트 전망치 하향 & IT 부품 투자 전략" 입니다. 박 연구원은 IT 산업에 대한 올해 전망치를 낮추는 건 불가피하다고 전합니다. 하반기도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밸류체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 확인해보죠.
중국 IT 생산공장들은 3월의 회복에 이어 4월에 상당 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동안 주문 감소(오더컷) 동향을 살펴보면, ① 중화권 제조사들의 밸류체인의 부품 주문 감소가 극심했습니다. 30%로 가장 컸는데요. 다만, 제조사들의 가동률이 회복되는 2분기의 부품 수요 반등폭은 삼성, 애플 밸류체인 대비 클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② 삼성전자 밸류체인의 1분기 부품 수요는 제품군 별로 차별화됩니다. 갤럭시A 등 저가 모델의 부품은 다소 부진하지만 갤럭시S 시리즈 등 고가 부품은 상대적으로 견조했습니다. ③ 애플 밸류체인은 중국에서의 생산차질에도 부품 수요 감소가 크지 않았습니다. 또한 3월부터는 아이폰9(가칭) 및 기존 모델 생산 재개로 부품 주문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0년 IT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부터는 유럽과 북미의 수요둔화 영향이 반영되기 때문인데요. 올해 IT 세트 수요는 서버와 PC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TV, 가전 등은 부진할 전망입니다.
연초에 제시했던 기존 전망은 하반기부터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주는 것이었지만, 수정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 단기 충격으로 회복하는데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과 TV 출하량 모두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폴더블 관련주는 회복이 상대적으로 빨라 하반기에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를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해보입니다. 특히 제조사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에서 눈에 띄는 건 애플 밸류체인입니다. 애플은 스마트폰 제조사들 중 가장 공격적인 하반기 판매 전략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에 삼성과 중화권에 비해 성장률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패키징기판은 부품 산업에서 가장 견조한 제품군인데요. 수급 개선 동향과 성능 향상에 따른 가격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하반기 수요 부진 가능성에도 멀티플 부담이 가장 낮은 기업들로는 LG이노텍, 비에이치, 심텍을 꼽았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중국 IT 공장 가동 재개...4월 상당 부분 정상화
2020년 IT 세트 수요 전망치 하향
IT 투자전략: 애플 밸류체인 & 패키징기판
관심종목: LG이노텍, 비에이치, 심텍
지금까지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