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6 개장체크] 달러와 유가의 안정이 키!
[0326 개장체크] 달러와 유가의 안정이 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3.26 07:46
  • 최종수정 2020.03.26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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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장 막판 상승폭 축소로 혼조
국내증시, 메이저 매도 속 강세 지속
최대 피해주보다 실적 안정적 종목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뉴욕,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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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의 슈퍼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밤 폭등한 뉴욕증시 영향을 받아 이틀 연속 급등 양상을 이어갔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역시 안정세를 지속하며, 19.7원 내린 1,229.9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89% 상승한 1,70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3,230억, 948억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4,283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장 막판 매도를 줄이며 힘을 보탰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이틀 연속 급등했고, 운수장비 업종, 금융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낙폭과대주가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은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26% 상승한 50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83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반면 장중 매도세를 유지하던 기관이 장 막판 15억의 순매수로 전환했고, 개인이 833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계/장비 업종이 급등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교육주의 상승세와 함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속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유일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증시를 따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8.04% 오른 1만 9,546에 장을 마치며 26년만에 최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17% 오른 2,781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3.87% 상승한 9,644애 홍콩항셍지수는 전일대비 3.81% 오른 2만 3,527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정부와 의회가 2조 달러 규모 부양책에 합의했으나 장 마감 직전 나스닥이 급락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39% 상승한 2만 1,200에 S&P500지수는 1.15% 오른 2,475에 반면 나스닥지수는 0.45% 하락한 7,38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미국에서 슈퍼 경기부양책 협상이 타결되며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79% 오른 9,87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4.47% 뛴 4,43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4.45% 급등한 5,688을 기록했습니다. 

금은 경기회복 기대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1.7% 하락, 유가는 미국의 슈퍼 부양책 타결에 2% 상승한 24,4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가 2일 연속으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기술주들과 아마존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나스닥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상원에서 2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합의한 것이 추가 상승에 결정적 힘을 제공했고 다우지수는 장중 1500포인트가 출렁이며 여전히 변동성을 나타내기도 헀습니다.

업종별로 보잉이 포함된 산업재가 5% 급등했고 에너지와 부동산 업종도 4%대 상승했습니다. 금융, 소재, 유틸리티 업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 필수 소비재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보잉과 노르웨이 크루즈,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와 마라톤 오일이 20% 올랐고 메이시스와 델타항공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익스피디아와 부킹홀딩스, 폭스와 울타 뷰티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타겟과 월그린,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크로거와 호멜 푸드,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5%이상 하락했고 넷플릭스와 아마존, 퀄컴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매출이 시장 예상치인 46억불을 넘어선 48억불을 기록하며 5% 강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백악관과 민주당,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2조 달러의 경기 부양책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는 사실상 이는 전시 상황의 투자라며 재정지원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고 양원 통과시 트럼프 대통령이 전적으로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부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3월 독일의 기업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2009년 8월 이후 최저치였던 예비치 87.7보다 악화된 86.1을 기록했습니다. 설립 후 처음으로 공개된 예비치를 하회한데다 월가 전망치 87.4보다도 낮았습니다. 기대지수가 더 하락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함스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시아가 코로나 19 같은 감염병을 잘 제어하고 있다며 현재 위기 국면을 서방 국가보다 잘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서방 세계는 이미 도구를 다 썼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경제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충격을 받겠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며 다시 빠르게 되돌려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서 실업률이 3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버냉키 전 의장도 같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 빌 에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 대표는 연방정부가 전례없는 방식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며 거대한 충격 상황을 서서히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헤지 포지션을 풀고 선호하는 기업들은 다시 싼 가격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9개 국가들이 코로나 19 충격을 막기 위해 유럽 국가가 함께 발행하는 코로나 본드를 발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오스트리아, 네델란드 등 보수적 국가들은 이탈리아 등과 함께하는 것에 긍정적이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 코로나 19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초단기 채권의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1개월 만기 미국채 금리는 -0.05%를, 3개월 국채는 -0.03%를 기록하는 등 4년 반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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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EU 정상회담(~27)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무제한 통화정책에 이어 2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이 완성되며 미국 증시도 3일 연속 강세를 보였고 그 중심에는 보잉을 포함한 코로나 19 최대 피해 종목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있을 G20회담에 환율과 유가에 대한 정리까지 마무리 된다면 단기 악재가 크게 불거지지 않는 이상 시장은 가격 회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내일 결과를 알게 될 미국 주간 고용지표의 흐름과 각 기업들의 실적 컨센서스와 월말 월초 경제지표의 흐름이 어느 정도 나빠지는지가 관건입니다.

시장은 악재도, 호재도 대부분 반영한 상황이기에 코로나 19와 관련된 결정적 해결책이 없다면 여전히 종목별 흐름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단기적으로 정유, 금융, 항공, 여행, 유통 등 최대 피해주의 주가 복원력이 얼마나 이어지는지 점검하되 중기적으로는 양호한 분기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3월 2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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