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29명도 동참 책임경영 실천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지주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최근 주가 급락에 방어와 책임경영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일환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신동 빈 회장은 롯데지주 주식 4만74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1228만3541주(10.47%)에서 1233만841주(11.67%)로 늘어났다. 신 회장은 지난해 연봉의 절반인 10여억원을 들여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함께 롯데지주 임원 29명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황각규 부회장은 롯데지주 3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임원들도 이날 급여의 10% 가량을 자사주 매입하는데 쓰기로 했다.
롯데는 최근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되면서 롯데지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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