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자사주 매입…연봉의 절반 규모 사들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자사주 매입…연봉의 절반 규모 사들여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0.03.20 17:27
  • 최종수정 2020.03.2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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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29명도 동참 책임경영 실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이후 첫 단행한 2019 정기 임원인사에서 ‘세대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진=롯데그룹<b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 롯데지주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지주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최근 주가 급락에 방어와 책임경영 의지를 실천하기 위한 일환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신동 빈 회장은 롯데지주 주식 4만74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1228만3541주(10.47%)에서 1233만841주(11.67%)로 늘어났다. 신 회장은 지난해 연봉의 절반인 10여억원을 들여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함께 롯데지주 임원 29명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황각규 부회장은 롯데지주 3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임원들도 이날 급여의 10% 가량을 자사주 매입하는데 쓰기로 했다.

롯데는 최근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되면서 롯데지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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