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그룹 부회장, LG화학 등기이사로 선임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LG화학 등기이사로 선임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0.03.20 14:03
  • 최종수정 2020.03.2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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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 공동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G그룹<br>
권영수 LG 공동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G그룹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LG그룹 '2인자'로 꼽히는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이 LG화학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또 이사회 의장도 맡는다.

LG화학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통과시켰다. 권 부회장은 주주총회에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의장으로도 선임될 예정이다. 기타상무이사는 상근하지 않지만 등기이사로 이사회 의결권을 같는다.

권 부회장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이날 선임으로 2015년 이후 5년 만에 LG화학에 복귀한다. 권 부회장은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번에 LG화학 의장까지 맡으면 총 4개 계열사 의장이 된다.

재계에서는 구광모 LG회장에 이어 LG그룹 ‘2인자’인 권 부회장이 핵심 계열사들을 맡으면서 구광모 체제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규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안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한편 LG화학은 앞으로 시장 선점을 위해 특허와 지적재산권을 더 강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LG화학 최고경영자(CEO)인 신학철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더욱 장기화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올해 경영 환경이 어느해 보다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의 주도자가 돼 글로벌 톱5 화학기업이라는 목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또 “배터리 소재와 자동차 소재 중심으로 미래 과제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회사가 보유한 특허와 지적재산이 침해받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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