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회 주목! 이리포트] 대신증권 이경민 "한미 통화스왑, AGAIN 2009?
[115회 주목! 이리포트] 대신증권 이경민 "한미 통화스왑, AGAIN 2009?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0.03.20 12:09
  • 최종수정 2020.03.2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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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가운데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앙은행 사이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됐는데요. 이와 관련된 증권사 코멘트 짚어보겠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대신증권 이경민_한미 통화스왑

제목은 "한미 통화스왑, KOSPI 안정의 1차 조건. 그 다음은?" 입니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통화스왑 체결로 증시 반등 가능성이 열렸다고 분석하는데요. 물론 코로나19의 진정이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일단 통화스왑으로 숨통이 트였다고 판단합니다.


한미 600억달러 통화스왑 체결로 안정성 회복

한국은행, Fed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 체결
올해 9월 19일까지 6개월 기간
2008년 금융위기(300억 달러) 이어 두 번째
심리적 안전판, 실질적 달러 수급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간은 올해 9월 19일까지 6개월간인데요. 한국은행은 통화스왑을 통해 조달한 미국 달러를 곧바로 금융권을 통해 시중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미 통화스왑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30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현재 글로벌 안전자산/위험자산에서 동반 자금이탈이라는 패닉장세가 연출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달러 수요 폭증하며 달러인덱스는 103p를 넘어선 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기축통화국인 미국으로부터 달러를 공급받게 되었다는 점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거라 분석하는데요. 이로써 심리적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실질적인 달러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과거 한미 통화스왑을 계기로 원/달러 환율 하락반전, KOSPI 반등
자료: 대신증권

과거 미국과 통화스왑 계약은 2008년 10월(300억달러)에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패닉장세에 시달리던 KOSPI 시장에 단기 바닥, 기술적 반등의 계기가 되었는데요. 연속된 패닉장세 속에 분위기 반전을 야기한 것은 1) FED의 액션과 2) 한미 통화스왑이었습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곧바로 1,200원대로 내려앉았고, KOSPI는 장 중 1,200p 회복시도에 나선 바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이번 한미 통화스왑을 통해 전일 급등한 외환시장은 물론, 연일 패닉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한국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일정부분 제어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OSPI를 비롯한 한국 금융시장에 안정성 강화의 1차 조건은 마련되었다고 보는 겁니다.

KOSPI와 S&P500 추이, 자료: 대신증권

물론 아직 KOSPI 추세반전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합니다. 금융위기 당시에도 KOSPI는 2008년 10월 단기 저점 확인 이후 2009년 3월까지 5개월 간의 박스권 등락이 지속되었는데요. 금융위기의 중심이었던 미국 S&P500이 2009년 3월에 진바닥을 확인하고, 분위기 반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2009년 3월에는 FED의 MBS매입이 시작되었던 시기입니다. 그동안 계획되었고, 발표되었던 FED의 정책이 실제로 시행된 건데요. 이 덕분에 금융위기의 중심에 있었던 미국 은행권이 이제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부양책이 빠른 시일 내에 실시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OSPI 12 개월 Fwd PER Band. 7.44배 수준으로 레벨다운
자료: 대신증권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지금 역사적 저점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약 11년만의 최저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1,500선 아래에서 PER 7.44배로 레벨 다운된 상태인데요. 이경민 연구원은 통화스왑이 코스피 안정의 1차 조건이 되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의 반등을 기대했습니다.

추세 반전의 조건으로는 부양책 실제 시행과 코로나 진정, 중국경제 지표 개선을 제시했습니다. 시기는 3월말 4월초가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한미 통화스왑에 대한 대신증권 외 증권사별 코멘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통화스왑 증권사별 코멘트, 자료: 에프앤가이드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한미 600억달러 통화스왑 체결로 안정성 회복
금융시장 안정성 강화의 1차 조건 마련
한미 통화스왑으로 코스피 반등 기대

지금까지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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