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이사회 의장 선임
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이사회 의장 선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3.19 13:35
  • 최종수정 2020.03.19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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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후임…세대교체 공식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오르며 세대교체를 공식화했다. 

19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2회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수석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앞서 현대차 이사회는 지난 16일부터 임기가 만료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정 회장이 21년 만에 의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한 것. 따라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승계는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져 왔다. 

정 현대차 이사회 신임 의장은 지난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주총에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현대차 측은 세계 경제위기 우려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급변 등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등 위기 상황을 맞아 책임경영을 강화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현대차 이사회는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상현 전무(재경본부장)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

또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주당 3000원, 우선주 주당 3050원, 2우선주 주당 3100원, 3우선주 주당 3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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