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日롯데홀딩스 회장 선임…한일 경영권 장악
신동빈, 日롯데홀딩스 회장 선임…한일 경영권 장악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3.19 09:00
  • 최종수정 2020.03.19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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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서의 자리 공고…호텔롯데 상장에 속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롯데)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다음달 1일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자리에 오른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따라 신 회장은 다음달 1일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1월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한 뒤로 공석을로 유지돼 왔다. 

그동안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을 맡은 채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다가 지난 2018년 2월 실형을 선고받고 물러났다가 지난해 2월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에 대한 일본 롯데 경영진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금 확인하고,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 경영을 책임지는 리더로서의 자리를 공고히하게 됐다고 롯데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신 회장이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 경영권을 장악하게 되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호텔롯데 상장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닛케이 신문은 "신동빈 회장이 현재 지니고 있는 대표권을 유지한 상태로 롯데홀딩스 회장에 취임하며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을 장악한다"며 "2022년 3월까지 일본에서 제과업체인 롯데주식의 상장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하며,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중인 호텔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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