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변동성 장세에서 꼭 지켜야 할 원칙 세 가지는?
주식시장, 변동성 장세에서 꼭 지켜야 할 원칙 세 가지는?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03.19 09:46
  • 최종수정 2020.03.19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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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리버모어는 저서 'How to trade in stocks'에서
주식 투자의 세 가지 원칙을 강조한다.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코로나19에 주식시장이 역사적 변동성 장세로 흐르고 있다. 한달 새 뉴욕 3대 증시가 30% 넘게 빠졌고 코스피 지수 하락도 30%에 육박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돈을 버는 쪽이 바이오 테마주와 인버스 투자자들이라는 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19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월스트리트의 전설로 남은 위대한 개인투자자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최근 변동성 장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이야기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변동성 장세에서 제시 리버모어가 강조한 세 가지 원칙을 지키라고 권고한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마켓타이밍’으로, 언제 매수하고 언제 팔지를 확실히 알라는 것이다.

최양오 고문은 방송에서 “투자에 진입하기 전 종목의 방향성을 먼저 결정해야 하며, 나갈 때도 과감히 결정해야 한다”라며 “도박으로 치면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죽을 때 잘 죽는 사람인 것처럼, 투자에서도 손절매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원칙은 ‘자금 관리’가 거론됐다. 이는 22세 전 이미 두 차례나 파산을 맛본 리버모어의 경험이 담긴 철학으로, 절대 밑천을 날리지 말고 투자하라는 의미다. 다만 리버모어는 그 이후로도 두 번의 파산을 더 맛봤다. 남들에겐 리스크 회피를 강조하면서 본인은 정작 ‘몰빵’을 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최 고문은 “몰빵을 하지 않는 건 투자에서의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최초 30%만 투자를 해놓고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액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게속 시장 상황을 분석하는 일은 오늘날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굉장히 중요한 팁”이라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종효 센터장은 “매매를 자주 하라는 뜻이 아니라 자금관리와 매매의 흐름을 챙기라는 것”이라며 “이미 한 번 거래를 할 때마다 1% 이상의 세금과 수수료를 내는 만큼 투자자들은 잦은 거래를 되도록 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원칙은 ‘감정조절’이다. 주가가 오르내리는 데 일희일비하지 말고 원칙에 맞게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 고문은 “모든 사실이 밝혀질 때가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큰 흐름을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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