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윤호영 단독 대표 체제로 간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단독 대표 체제로 간다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20.03.17 10:16
  • 최종수정 2020.03.17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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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 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 카카오뱅크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가 현 공동대표체제에서 윤호영 단독대표 체제로 최종 확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단독대표 체재를 최종 확정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대표이사인 윤 대표를 단독대표이사로 추천했다고 17일 밝혔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혁신과 전략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경영자라는 것이 임추위원들의 평가다.

임추위 관계자는 “윤 대표는 IT와 금융 융합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라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금융 빅 블러 시대에 카카오뱅크를 이끌 가장 적합한 혁신 리더이자 최고경영자(CEO)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ERGO Daumdirect),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 및 부사장을 지냈다.

카카오 재직당시에는 카카오뱅크 설립을 준비한 인물이다. 당시 윤 대표 나홀로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지금의 카카오뱅크를 만들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고객 100만명을 달성했고 인터넷은행 가운데서는 최단기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은 137억원이다.

윤 대표는 “2017년 서비스 오픈부터 2019년까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재해석을 통해 모바일뱅킹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확장의 토대를 다져온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서비스의 확장과 강화된 고객 경험으로 모바일 금융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수 있는 카뱅 퍼스트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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