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등 우리금융 경영진, 자사주 매입 나서… 주가 하락 방어 안간힘
손태승 회장 등 우리금융 경영진, 자사주 매입 나서… 주가 하락 방어 안간힘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3.12 10:51
  • 최종수정 2020.03.12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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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주가 추이. 출처=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코로나19, DLF‧라임 펀드 불완전 판매 등의 영향으로 지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손태승 회장 등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부양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을 비롯해 이원덕 부사장, 박경훈 부사장, 신명혁 부사장, 정석영 전무 등 경영진들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총 1만178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이번에 5000주를 매입해 총 7만3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 측은 “손 회장과 경영진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에도 우리금융이 올 한해 견실한 펀더멘탈(Fundamental)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최근 금융주를 둘러싼 우려가 과도하다는 메시지를 대내외 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초 계획됐던 일정이 순연 중이나 사태가 진정되면 적극적으로 국내외 IR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 달성과 더불어 비은행 M&A 등을 통해 지주 설립 원년 그룹체제를 다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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