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금융권 “코로나19 피해 중기 소상공인 지원 앞장설 것”… 특별대출 4.6조원으로 증액
전 금융권 “코로나19 피해 중기 소상공인 지원 앞장설 것”… 특별대출 4.6조원으로 증액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20.03.06 14:17
  • 최종수정 2020.03.06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 위원장 "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 불이익 없다"재차 강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은행권과 금융투자업계, 생명•손해보험, 여신금융, 저축은행업계 등 전 금융권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또 은행권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특별대출 규모를 4조60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6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 클럽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금융협회장’ 간담회에서 전 금융권은 ‘코로나19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금융권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시중은행이 추진 중인 만기연장, 이자 납입 유예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할 수 있게 협회에서 업권의 공감대를 형성해 동참을 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또 “코로나 19와 관련해 적극적은 금융지원으로 금융사 임직원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다”며 면책 방침을 재 확인했다. 이와함께 은 위원장은 “금융업권이 보유하고 있는 연수원을 경증환자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은행권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상인 특별대출 규모를 3조2000억원 규모에서 1조4000억원을 추가해 4조6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역신용보증과 관련해 소액긴급생활•사업자금에 대한 절차를 대폭 간소활 필요성이 있다”며 “특별대출 신규 자금 규모를 1조4000억원 더 늘려 피해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입점한 점포의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과 지역 상권 활송화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은행권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본시장 코로나19 극복 지원단’을 구성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비심리를 정상화 하기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보험료와 대출이자 납부 유예, 신속한 보험금 지급 등을 통해 코로아19로 인한 어려움 해소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소상공인을 통한 필요 사무용품 조기구매, 온누리 상품권 구입 등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보험업권의 협력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영세•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대금 청구유예, 대출금리 인하 등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여신금융협회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성금 1338만원을 모금해 의료진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는데 전 금융업권이 동참했을 좋겠다”고 말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여행•숙박•요식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만기연장과 신규대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고객보호를 위해 고령층에 대해서는 만기가 지나도 약정금리를 계속 지급하는 등 창구 방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