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 개장체크] 달러 약세 VS 미증시 약세
[0306 개장체크] 달러 약세 VS 미증시 약세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3.06 07:47
  • 최종수정 2020.03.06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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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코로나 우려로 3% 하락
국내증시, 아시아증시와 함께 1% 반등
외국인 수급에 따라 여전히 변동성 증가할 듯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3월 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전일의 강한 반등으로 인해 1%대 상승에 그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종목별 순환매가 나타나며, 낙폭과대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6% 상승한 2,08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로 전환하며, 지수의 탄력을 제한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45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연기금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금융투자의 강한 매도 속에 2,016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3,213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고, 증권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유통 업종 등 소비주가 반등했고, 건설 업종, 화학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등 경기 민감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반면 은행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2% 상승한 65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재차 동반 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전일 매수했던 IT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각각 816억, 55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IT, 바이오 등 업종별 고른 매수세를 보이며, 1,465억 순매수로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강하게 반등한 업종들이 상승률 상위권을 장악했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 비금속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마스크 관련주의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기타 제조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부양책 강화와 미증시 강세에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1.09% 오른 2만 1,3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99% 오른 3,071에 대만 가권지수는 1.08% 뛴 1만 1,514에 홍콩 항셍지수는 2.08% 상승한 2만 6,767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 19 부담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58% 내린 2만 6,121에 S&P500지수는 3.39% 떨어진 3.023에 나스닥 지수는 3.1% 하락한 8,738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정책효과가 이어지지 못하고 코로나 19 확산 우려속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51% 떨어진 1만 1,944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1.9% 내린 5,36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 하락한 6,7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코로나 19 우려 지속으로 1.5% 상승마감, 유가는 산유국들의 추가감산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1.9% 내린 45,9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에서 조 바이든 효과는 하루짜리에 불과헀습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나며 코로나 19 우려가 부각되고 대형 IT기업들의 재택근무 권고가 늘어나면서 미국 증시는 다시 흔들렸습니다.

특히 저금리에 따른 은행주 약세와 코로나 19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항공, 크루즈 등의 종목의 변동성이 시장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9%까지 무너지며 사상 최저치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1.5% 이상 하락했습니다. 산업재와 금융주가 5% 조정받았고 에너지 업종이 4%,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소재, 임의 소비재 업종이 3% 이상 빠졌습니다.

종목별로 다우지수 구성 종목중 월그린 한 종목만 강보함 마감했고 전종목이 약세였습니다. 마블 테크놀러지와 크루거가 실적호전에 급등했고 보안업체 파이어 아이도 투자등급 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뜨고 있는 줌비디오도 실적 기대에 7% 올랐습니다.

반면 카니발, 로열 캐러비안 크루즈, 노르웨이 라인 홀딩스와 아메리카 에어라인, 델타항공을 포함한 항공주도 모두 코로나19로 인한 실적악화 우려에 크게 내렸습니다. 금리 하락에 JP모건, BOA등 대형 은행주들도 5% 이상 빠졌고 마라톤 오일도 일본 세븐일레븐 홀딩스가 주유소 인수를 포기하며 11% 밀렸습니다. 애플은 폭스콘이 2013년 이후 최대 매출 감소를 보고한 이후 3%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싱가폴 개발은행은 ECB가 1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이탈리아와 EU지역의 코로나 19 압박이 커졌다며 예금금리를 10BP 더 인하하고 자산매입 규모를 월 200억 유로에서 400억 유로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소시에떼제네랄의 아나톨리 앤코브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12일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기위한 선별적 조치를 발표할 것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추가 자산매입이나 예금금리 인하는 큰 의미가 없다며 재정부양이 선행되고 통화정책은 6월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1만 6천명을 기록해 월가 예상을 상회했고 4분기 생산성은 1.2% 올라 전문가 예상인 1.3%보다 낮았습니다. 1월 공장재수주도 지난달 대비 0.5% 하향해 시장 기대를 밑돌았습니다.
- OPEC은 150만 배럴 추가 감산에 합의했지만 아직 러시아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6일 다시 회동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며 OPEC국가들의 러시아 설득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EU의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는 1차 협상을 마친 뒤 많은 의견 차이가 있고 매우 심각한 의견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는 매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어렵더라도 최종 합의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총 5차 협상이 진행중이고 2차는 18일 열립니다.
- 억만장자 투자자인 셈 젤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코로나 19로 야기된 투매속에서 터무니없이 낮다고 생각하는 일부 주식을 매수하고 있지만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구체적 종목은 밝히지 않았지만 에너지 업종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탈 CEO는 연준은 패닉에 빠졌고 단기 미국 금리는 제로를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연준은 패닉에 빠지면 임시 회의를 통해 금리를 내렸고 그 이후 추가로 인하했다면서 기업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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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갤럭시 s20 출시
서울 바이오시스 신규상장

경제지표

일본 2월 외환보유액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급락 이후 크게 반등했지만 반락도 크게 나오는 등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으며 글로벌 증시를 리드했던 미국증시의 흔들림은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도를 당분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미국채 수익률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것을 보아 안전자산에 대한 요구도 오버런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을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내부적인 미국증시의 등락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기관과 외국인 수급이 불안함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음주 만기를 앞두고 선물의 미결제가 크게 증가한 것은 다소 부담스런 부분입니다.

IT를 포함한 주도주 역시 저가매수를 고집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으며 주요 기업들, 특히 중국과 공급라인을 공유하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많이 안좋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급 안정과 코로나 19와 관련된 주변 상황들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제한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특히 외국인 수급이 달러 약세에 배팅할지, 아니면 미증시 약세와 위험자산 변동성에 무게를 둘 것인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정책공조도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에 그친다면 현재 시장의 방어에는 유리할지 모르나 의미있는 반등을 가져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3월 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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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라이 2020-03-06 08:01:46
양질의 기사 아주 도움 됩니다
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