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일명 '방콕주'들이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국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었고, 집 밖을 나서기 꺼려지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집 안에만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대표적인 '방콕주'인 게임주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관련 리포트 짚어보죠. 메리츠종금증권 김동희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제목은 "엔씨소프트, 위기에 돋보이는 안전자산" 입니다. 코로나19로 변동성을 키워가는 글로벌 시장 속에서, 엔씨소프트를 안전자산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위기에 흔들리지 않을, 오히려 수혜를 보고 있는 기업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특히 '리니지2M'의 뜨거운 인기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대표 게임 '리니지2M'이 대박을 쳤습니다. 출시 100일만에 4000억원을 벌어 들였는데요. 하루로 계산하면 약 41억원입니다. 오늘(5일) 딱 '리니지2M' 출시 100일을 맞게 되는데요.
앞서 지난달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출시 100일 맞이 이벤트 계획을 밝혔습니다. 어제까지(4일) 100일 전야제 이벤트를 진행면서 매일 접속 보상으로 게임 재화 등을 지급했는데요. 이 이벤트로 매출/트래픽이 급등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엔씨소프트의 수익창출 능력이 더욱 돋보이는 시기임에 분명합니다. 리니지2M은 작년 출시 이후 꾸준히 1위를 놓치지 않는 모습인데요.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 게임으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리니지M'도 국내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대만에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1분기 경제 전망은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엔씨소프트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더 상회할 전망인데요.
메리츠종금증권은 1Q20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38억원(+101.8% YoY), 3,014억원(+279.0% YoY)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모바일게임의 실적호조가 가장 눈에 띕니다. '리니지2M' 매출이 반영되는 첫 분기이기 때문인데 1Q20 ‘리니지2M’ 매출액은 3,496억원(+146.6% QoQ), 일평균 38억원으로 예상합니다. 영업이익률은 41.6%로 18년 이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니지 뿐 아니라, 그 외 신작도 기대됩니다. 지난달 26일 '블레이드앤소울 프론티어월드'를 오픈했는데요. 리마스터된 그래픽과 전투/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28일에는 미국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에서 '퓨저(콘솔/PC 기반의 음악리듬게임)'의 시연 버전을 공개했고, 오는 6월 전격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엔씨소프트는 기존 캐쉬카우와 신규게임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리니지IP의 수익창출 능력 더욱 돋보이는 시기
-1~2월에도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매출 견조
-1분기 '리니지2M'의 성과 반영...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투자의견 '매수' 유지, 적정주가 82만원으로 상향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