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 개장체크] 바이든 효과와 외국인 매매의 연속성
[0305 개장체크] 바이든 효과와 외국인 매매의 연속성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3.05 07:34
  • 최종수정 2020.03.05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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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주요국 부양책 + 바이든 후보 부활로 급등
국내증시, 바이든 효과 + 외국인 매수로 상승
선반영된 바이든 효과와 외국인 매수 연속성 확인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3월 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국내증시는 연준의 파격적 금리 인하 정책과 함께 모처럼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7.4원 추가 하락하며, 1,187.8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24% 상승한 2,05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섰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50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38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도가 지속되며 1,70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급등했고, 운수창고 업종이 한진칼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 음식료 업종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보험 업종은 금리 인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으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38% 상승한 64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997억, 41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34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IT 부품 업종, 반도체 업종 등 IT H/W 섹터가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시장의 주도주로 나섰습니다. 일반전기전자 업종, 통신장비 업종도 반등했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에이치엘비의 유무상증자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깜짝 금리인하와 슈퍼 화요일에 대한 영향에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08% 오른 2만 1,100에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63% 오른 3,011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57% 상승한 1만 1,392에 홍콩 항셍지수는 0.24% 뛴 2만 6,222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슈퍼 화요일에서 조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와 각국 부양책 시동에 급등헀습니다. 

다우지수는 4.53% 상승한 2만 7,090에 S&P500지수는 4.22% 오른 3,130에 나스닥 지수는 3.85% 뛴 9,018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19 여파로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연쇄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19% 상승한 1만 2,12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33% 뛴 5,46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45% 오른 6,8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및 증시 강세에 0.09% 하락, 유가는 올해 중국 석유 소비량이 제자리 걸음할 것이란 전망에 0.8% 내린 46,7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바이든 후보가 10개 주에서 승리하며 슈퍼 화요일에 부각됐고 캐나다, 유럽 등 주요국의 부양책이 쏟아져 나오며 미국 증시는 다시 4% 급등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업종이 5% 급등했고 필수소비재, 산업재, 기술주가 4%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소재, 임의 소비재, 금융,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3% 이상 올랐습니다.

종목별로 바이든의 약진으로 앤썸, 휴매나, 시그나,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등 의료보험 관련주가 10% 이상 대거 급등했습니다. 그동안 샌더스 후보는 올 메디케어를 외치며 지지율이 오를 때마다 해당 주가를 압박해 왔습니다. L브랜즈와 캠벨수프, 일라이 릴리, 테이크 투 인터랙티드도 7~9%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인텔, 넷플릭스, 엔비디아, 마이크론, 구글, 아마존, AMD등 기술주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노드 스트롬과 달러 트리가 하락했고 콜스와 메이시스도 약세였습니다. 노르웨이 크루즈와 잉거솔랜드도 주가가 밀렸고 찰스 슈왑도 전일에 이어 2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1월 소매판매는 지난달 대비 0.6% 증가해 월가 예상을 넘었고 영국의 2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도 53.2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유로존 2월 합성 PMI는 51.6을 보여 시장 전망과 일치했습니다.
- 미국의 2월 민간고용이 18만 3천명 증가해 월가 예상을 상회했고 마킷 2월 서비스업 PMI는 49.4를 기록하며 예비치와 일치했습니다. ISM 2월 서비스업 PMI는 57.3을 기록해 시장 예상인 55.0을 넘어섰습니다.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중기적 전망에 불확실성을 근거로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며 시장 급락이 영향을 미쳤지만 그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실제 여행과 관광 측면에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 차기 영란은행 총재인 앤드류 베일리가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기업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공급망 지원을 강조하며 영국 재무부와 영란은행이 함께 조율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캐나다 중앙은행이 코로나 19가 캐나다 및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50BP인하해 1.25%로 낮췄습니다. 물가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통화정책을 더 조정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습니다.
-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코로나 19에 전염을 막고 유로존 경제를 지지하기 위헤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유로존은 예산안 규칙 제한 등으로 정부 지출을 늘리는 것을 망설여 왔습니다.
-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유로존 성장률이 0.5%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전에는 1.0%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ECB가 예금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고 은행권 마진 영향을 줄이기 위해 차등금리 시스템을 완화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 다우존스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세계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2.9% 성장보다 더 둔화할 것"이라면서 "얼마나 경기가 하락할지는 각국 정부가 보건 위기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지에 따라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 미국 의회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80억 달러 이상의 긴급 자금 지원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4일 보도했습니다. 하원은 오늘, 상원도 곧 이 계획에 투표하며 백신 연구개발에 30억 달러 이상, 공공보건기금에 22억 달러가 배정됩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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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국회 본회의
opec+ 정기회의

경제지표

한국 1월 국제수지 잠정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에 이어 유럽 등 주요국들이 코로나 19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부양책들을 풀어놓고 있고 미국 선거에서 바이든이 부각되면서 불확실성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증시도 강하지는 않지만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고 IT와 2차 전지가 반등하면서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상황은 여전히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미국 증시와의 차별적 요인입니다.

또 바이든 후보의 부각도 전일 어느 정도 선반영된 만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외국인이 선반영된 재료를 반영한 국내 증시를 어느 정도의 강도로 매수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금융투자의 회전성 매도가 일부 자리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매도 공백 만으로도 시장이 어느 정도의 추가 상승을 가져갈 수 있기 떄문입니다.

지금부터 각국 부양책의 구체화와 시행 시기, 또 코로나 19의 여파에 따라 증시가 춤을 출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업 실적에 영향이 큰 국내 증시는 여전히 변동성 구간안에 놓여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추가 상승에 따른 트레이딩 기회는 늘어날 것이나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것은 아직까지 쉽지 않아 보입니다.

3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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