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 14회] 씨에스윈드, 바람타고 저평가 파도를 넘어보자!
[리서치센터 14회] 씨에스윈드, 바람타고 저평가 파도를 넘어보자!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3.02 15:40
  • 최종수정 2020.03.02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서치센터
리서치센터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안녕하십니까 박명석입니다.

국내 증시의 알짜 중소형주를 다각도로 분석해보는 시간, 리서치센터 오늘은 씨에스윈드입니다.

씨에스윈드의 기업 개요부터 분석해보겠습니다.

자료 : KB증권
자료 : KB증권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1위 풍력발전 타워 제조 업체로, 2006년 8월에 설립되었습니다.

한국을 제외한 베트남, 중국, 영국, 터키 등지에 생산 법인을 설립해 풍력 타워를 생산하고 있으며, 창사 이래 전세계에 8,900여개 타워를 공급해 왔습니다.

자료 : KB증권
자료 : KB증권

2019년 잠정실적은 매출액 7,969억원 가운데 영업이익 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풍력 발전 산업의 전반적인 수요 증가와 평균 수주단가 상승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료 : KB증권
자료 : KB증권

향후에도 풍력 발전의 대형화 추세로 인해 풍력 타워의 대당 평균 판매 단가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풍력 발전 시장은 2019년부터 향후 10년간 연간 70GW 규모 수준의 신규 설치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멘스, GE 등 주요 고객사의 대형 풍력 발전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당 수주 단가도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자료 : 유진투자증권
자료 : 유진투자증권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설치 대수 증가도 기대됩니다. 시장의 구조적 성장 속에 PTC (Production Tax Credit, 생산세액 공제) 연장안 통과로 2020년에도 보조금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신규 풍력단지 건설 계획이 추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북유럽을 바탕으로 해상풍력발전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미국, 중국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자료 : 씨에스베어링
자료 : 씨에스베어링

추가적으로 자회사 씨에스베어링의 빠른 실적 성장도 주목할 만한 요인입니다.

씨에스베어링은 풍력 베어링 전문 기업으로 날개의 경사각을 조절하는 피치 베어링과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맞게 날개 축을 제어하는 요 베어링을 생산합니다. 메인 고객사인 GE에서 2020년 지멘스, 2021년 베스타스 등 납품 본격 확대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매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자료 : KB증권
자료 : KB증권

한편으로는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2018년에는 캐나다의 풍력사업 지원 중단 정책 등으로 캐나다 법인의 가치 평가 손실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의 감소가 나타나기도 했고, 각국의 보조금 지급 여부, 반덤핑 관세 상향 여부 등에 따라 영업 손실이나 주가의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자료 : KB증권
자료 : KB증권

또한 오버행 이슈도 감안해야 합니다.

씨에스윈드는 2018년 2월 약 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해 베어링 사업 진출을 위한 삼현엔지니어링 인수 자금으로 활용했습니다. 교환사채의 전환에 따라 오버행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료 : 유진투자증권
자료 : 유진투자증권

하지만 해외 풍력 관련 업체들과 대비해 현재 씨에스윈드의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풍력 업황의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Vestas, 지멘스 등과 비교해 봤을 때, 씨에스윈드의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저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향후 시장 분위기가 완화된다면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기까지 오늘의 리서치센터는 풍력발전 타워 제조 업체 씨에스윈드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지만,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는 기업으로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향후 시장 변동성 완화에 따른 수급 개선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포스탁데일리 홈페이지, 리서치센터 섹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