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 개장체크] 부양책 기대를 높여볼까?
[0227 개장체크] 부양책 기대를 높여볼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2.27 07:40
  • 최종수정 2020.02.27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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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반등 실패하며 혼조 마감
국내증시, 외국인 3일 연속 매도 급증에도 선방
부양책 시동, 외국인 포지션을 바꿀지 확인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2월 2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공포에 따른 외국인 매도 공세에 재차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도에도 장중 낙폭을 확대하지 않고, 코스닥은 장중 상승 전환에도 성공하는 등,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8% 하락한 2,07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에 대한 매도 공세를 지속하며, 8,73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이 127억, 개인이 7,886억을 순매수했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한진칼 그룹주의 급등에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수급 부진에 낙폭을 키웠고, 종이목재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이 2%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35% 하락한 65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1,824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기관은 334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592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유통 업종, 제약 업종이 바이오의 강세와 함께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교육주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일반전기전자 업종, IT H/W 업종이 수급 부진에 하락했고, 운송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19확산 공포에 연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79% 내린 2만 2,4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83% 하락한 2,987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92% 내린 1만 1,433에 홍콩 항셍지수는 0.73% 떨어진 2만 6,6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장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6% 떨어진 2만 6,957에 S&P500지수는 0.38% 하락한 3,116에 반면 나스닥지수는 0.17% 상승한 8,98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급락했던 유럽증시는 반등 시도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2% 내린 1만 2,77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9% 상승한 5,68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5% 오른 7,04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국 증시 불안이 진정되며 0.4% 하락 유가는 코로나19로 지속하는 팬더믹 공포에 2.3% 내린 48,73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중 반등을 시도하던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19 발언 관련 기자회견을 앞두고 상승폭을 줄여 다우지수와 대형주 지수는 하락반전하고 나스닥은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유일하게 기술업종이 강보합 마감했지만 상승폭을 많이 줄였고 에너지 업종은 여전히 큰 폭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임의 소비재, 금융, 산업재, 부동산 업종과 유틸리티 업종도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기술주가 반등을 시도하며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폭은 줄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승한 가운데 코로나 19와 관련해 4월까지 백신 임상에 들어간 모더나가 20% 이상 급등했고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와 길리아드 사이언스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넷플릭스, 오라클, 엔비디아 등도 반등했습니다.

반면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와 노르웨이 크루즈라인 홀딩스가 7% 이상 하락했고 익스피디아도 7% 이상 하락하며 대형주 중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데본에너지와 마라톤 오일 등 에너지 관련주도 큰 폭으로 밀렸고 고급 주택업체 톨 브라더스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10% 이상 ㅡ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코로나 19 여파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기업용 컴퓨터 공장을 제대로 돌리지 못하면서 동반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MS 매출의 15%가 윈도우 판매이고 이중 40%는 상업용기기 라이선스입니다.
-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없지만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현재 10년물 이상 만기 금리가 모두 연준 목표범위인 1.5~1.75를 하회한 상황입니다. 선물시장은 4월 29일 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3분의 2 확률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 유럽 집행위원회의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위원장은 유럽에서 코로나 19가 아직 억제 단계지만 대규모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각국이 팬데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할 계획을 마련해 이를 공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미국의 1월 신규주택판매는 7.9% 증가해 월가 예상을 크게 넘어 12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전망치는 2.4% 증가였습니다. 중간가격도 34만 8천20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 5천400달러보다 높아졌습니다.
- JP모건의 조셉 룹턴 전략가는 2분기 중국 경제가 코로나 19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하면서 전기대비 연율로 1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분기는 마이너스 4%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도요타가 코로나 19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로 3월 9일부터 일본 생산 공장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일부 공장에서 여전히 생산 및 제품 운송을 할 수 없는 상태이고 일부는 지역 당국에 의해 폐쇄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 무디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 자동차 판매가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이전 예측치는 0.9% 감소였습니다.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수요는 줄고 공급망은 교란될 것으로 예상했고 배출규제도 자동차 판매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봤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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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금융통화위원회
법사위 인터넷은행법 개정안 논의

실적

KC코트렐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의 거친 현물 매도를 이겨내면서 2일 연속 양봉을 만들었습니다.

금통위가 열리고 이번 회의가 월말까지 나올 부양 패키지의 첫번째 단추라는 점에서 금리를 인하할경우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반응이 중요해 보입니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이 이미 금리인하를 선반영한 부분이 있어  이벤트에 방향을 바꿀지와 그에 따른 외국인 동향은 중요하게 체크해 봐야 할 사항입니다.

25BP인하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금리인하 효과도 소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금통위가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 추가 대책에 대한 시나리오 등 여러가지 요소를 반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 보다 뉴스에 움직이는 메이저의 수급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진짜 승부는 정부에서 발표할 부양책 패키지가 어느 정도의 시장 영향을 줄 것인지와 코로나 19와 관련된 모멘텀 감소가 언제 나타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2월 2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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