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만에 2100선 붕괴한 주식시장…코로나19 공포 확산
21일만에 2100선 붕괴한 주식시장…코로나19 공포 확산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2.24 16:51
  • 최종수정 2020.02.2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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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이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코스피는 20일만에 장중 21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 역시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8.80%포인트(-3.87%)내린 2079.0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26% 내린 2114.04로 출발했다. 장중 낙폭을 줄이는 듯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전 9시 중앙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161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는 763명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80억원, 193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87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5206억원) 화학(543억원), 금융업(536억원), 운수장비(336억원)를 중심으로 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6.2%), 의약품(-4.7%), 기계(-4.5%), 운수장비(-4.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종목은 49개, 하락종목은 846개, 보합종목은 10개로 나타났다.

코스닥 역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관 매도세로 전장보다 4.30% 급락으로 장을 마감을 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5억원, 23억원 매도를 했고 외국인은 41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8.2%나 급락했고 운송정비•부품(-5.5%), 건설(-5.3%), 화학(-5.1%)등의 낙폭이 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0.9%) 오른 1220.2원에 마감 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일 99.3포인트(0.1%) 올랐다. 이에 따라 원화가치는 3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채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1.25%)를 밑돌았고 국제유가는 8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은 0.44%포인트 하락한 1.137%를 기록했다. 또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0.9%하락한 배럴당 53.38달러를 나타냈다. 유가 하락은 코로나19에 다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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