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4 마감체크]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한 때
[0224 마감체크]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한 때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2.24 16:18
  • 최종수정 2020.02.24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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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증가세 지속, 환율·수급 등 시장 압박
글로벌 증시 대비 하락 속도 빨라, 확실한 반전 모멘텀 필요
주 후반 국내외 정책 모멘텀 기대, 낙폭 과대 경기 민감주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 2월 24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주말 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영향에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거래일째 급등하며, 1,220.2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87% 하락한 2,07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강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3거래일 만에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7,86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이 1,929억, 개인이 6,077억을 순매수했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의약품 업종의 낙폭이 가장 컸고, 기계 업종, 운수장비 업종, 건설 업종 등 경기 민감 업종의 약세가 지속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3% 하락한 63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41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이 23억을 순매도하며 15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이 304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급락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건설 업종 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경기 민감 섹터의 낙폭이 컸습니다.

 

■ 특징주

주말 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700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관련주로 직결되는 소비주가 약세를 보였고, IT, 철강 등 경기 민감주가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백화점, 대형 마트 등이 임시 휴점을 결정한 영향에 롯데쇼핑, 이마트 등이 신저가를 기록했고, 신세계, 호텔신라 등 면세점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요르단 등이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롯데관광개발, 대한항공 등이 하락했습니다. IT 업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영향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의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POSCO, 현대제철 등 철강주는 중국 내 철강 수급 악화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영향에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식료품, 택배, 전자결제 등 일부 섹터는 수혜주로 부각되며 테마를 형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식품 사재기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에 오뚜기를 비롯해 사조대림, CJ씨푸드, 신라에스지 등이 장 초반부터 급등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온라인 배송 주문이 급증하면서 한익스프레스, 태림포장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자결제 관련주 다날은 삼성페이의 온라인 진출설과 함께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손해보험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1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현대해상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4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반등했습니다. 이외에도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에 대해 현대해상의 실적 민감도가 높다는 분석에 힘입어 막판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DB손해보험 역시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탄소년단(BTS) 관련주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앨범이 오늘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판매량 300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팝 최초로 발매 첫 주 판매량이 300만장을 돌파한 것이며, 지난 21일 오후 6시 발매가 시작된 지 65시간여 만의 기록입니다. 이에 힘입어 초록뱀, 키이스트가 급등했고, 손오공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매각 추진설에 급등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옐로모바일그룹이 동사의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소는 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답변 시한은 오는 25일 오후 12시까지입니다. 한편 큐브엔터는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28% 급락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인도 정상회담

 

경제지표

독일 2월 Ifo 기업체감지수

한국 2월 소비자심리지수

 

실적

미국 HP, 유니레버, 인튜잇, 원오크, 팔로알토 네트웍스, 키사이트 테크

한국 셀트리온헬스케어, 유한양행, 한화, 코오롱

 

■ 전망과 포인트

국내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또 하락 속도도 여타 증시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확실한 반전 모멘텀이 없다면 반등의 강도와 질도 생각보다 미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시장 대응은 여전히 관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의 반전 기회는 아마도 주 후반 국내외 정책 모멘텀을 바탕으로 하락보다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큰 만큼 단기적으로 밸류 대비 크게 하락한 경기민감 대형주를 중심으로 바라보되 특히 대차잔고가 크게 증가한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 회복을 본다면 낙폭과대주보다 실적 확장의 가능성이 제일 높은 IT대형주와 대형 수주 산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으며 그 선두에는 여전히 반도체 업종이 있습니다.

다만 저가 매수의 시기는 최대한 늦추며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월 2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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